기도에 응답하시는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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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

찬송 : 찬송가 136장 가나의 혼인잔치

John 2:1–11 NKRV
1 사흘째 되던 날 갈릴리 가나에 혼례가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2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례에 청함을 받았더니 3 포도주가 떨어진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4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5 그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6 거기에 유대인의 정결 예식을 따라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7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8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9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10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11 예수께서 이 첫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우리는 보통 결혼식에 참석하면 무슨 생각을 하십니까? 보통 자신의 결혼식을 떠올리지 않습니까? 그 결혼식 날의 기쁨과 감격 또는 하나님 앞에 결혼서약을 떠올리기도 합니다. 결혼 안 한 사람도 자신의 결혼할 날을 바라보며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성경은 예수님이 이 땅에 우리의 신랑으로 오셔서 자신의 피로 자신의 신부인 우리를 정결케하시고, 천국에 거처를 예비하셔서 천국 잔치의 기쁨을 누리게 할 것을 여러 곳에서 말합니다. 계19 9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 ”

1. 무엇을 행해야 하는가? 포도주를 구해야 함.

본문에서 예수님의 어머니와 예수님이 청함을 받은 혼인잔치에 포도주가 떨어졌다. 구약배경에서 포도주는 기쁨과 하나님의 축복의 표시로 여겨졌습니다. 시104 15 “15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포도주와 ” (잠3 10 “10 그리하면(여호와를 공경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포도즙 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 )
혼인잔치에 포도주가 떨어졌다는 것은 당시 유대인들의 영적 현실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형식은 있는데 기쁨은 없는 혼인잔치 그것이 그들의 모습이었다. 기독교라는 종교는 있는데 기쁨은 잃은 종교인들의 모습입니다. 혼례에 포도주가 사라졌으니 잔치의 기쁨은 사라지고 잔치가 끝나게 될 위기가 찾아온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예수님을 잘 아는 예수님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말합니다.
요 2 3 “3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잔치에 포도주가 없으니 예수의 어머니도 뭔가 신랑측을 도와주어야겠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신랑측이 나름대로 준비한다고 하지만 예상치 못한 일을 만날 수 도 있고, 아니면 뭔가 실수했을 수 도 있습니다. 어쨌든 이런 일은 우리가 일꾼으로서 일을 해가다고 보면 자주 직면하는 상황입니다. 우리 삶에는 늘 문제와 부족이 발생합니다. 종교생활은 하는데, 정작 어린양의 혼인잔치에서 누려야할 기쁨은 없는 종교인의 모습일 때가 있습니다.
이럴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빨리 포도주를 구해야 합니다. 잔치의 기쁨이 깨지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혼례에 청함을 받은 손님들이 눈치채기전에 빨리 포도주를 빌려오든지, 아니면 만들어 내야합니다. 참으로 긴박한 순간입니다.

2. 그러나 우리는 행할 수 없다.

상황이 이렇게 긴박한데 포도주를 준비해야할 신랑측과 그 하인들은 속수무책입니다. 그들은 잔치의 기쁨인 포도주를 구할 능력이 없습니다. 마리아도 포도주가 떨어진 사실을 알았지만 스스로 포도주를 만들어 낼 수는 없었습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발생하는 문제 앞에 무능력을 시인할 수 밖에 없습니다. 천국의 기쁨이 사라졌는데 그것조차 모를때도 있습니다. 포도주를 구해야 하지만 우리 힘으로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결핍의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습니다. 구약적 배경에서 보자면 포도주로 대표되는 하나님의 축복과 기쁨을 혼인잔치에 참여한 그 누구도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없었던 것이다. 우리 스스로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을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우리는 도움이 필요합니다.

3. 그러나 행하신 분이 한 분 계신다.

그런데 그곳에 기쁜 소식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예수님이 계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그들의 청함을 받은 것입니다. 그들이 잘한 일은 예수님을 청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표적 중에 가장 첫번째인 이 표적을 통해 자신이 메시아이심을 제자들에게 들어내십니다. 요 2 11 “예수께서 이 첫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예수님은 물을 포도주를 바꾸는 표적을 통해 자신이 메시아로서 앞으로 행할 일 즉 십자가 죽음을 통해 천국 혼인 잔치를 기쁨으로 채우실 것을 보여주십니다. 예수님은 성찬 포도주를 받을 때마다 그의 죽으심을 기억하도록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비록 마리아의 요청에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다고 하시지만 그 때에 하실 일의 표적 즉 사인은 보여주십니다. 요한복음에서 내 때는 반복해서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의 때를 말합니다. 그는 십자가 죽음을 통해 우리의 모든 결핍을 채우시는 분임을 드러내십니다. 우리의 죄로 인한 모든 결핍과 부족으로부터 구원하시는 분임을 보여주십니다. 그가 바로 혼례의 모든 필요를 채우시는 분이시자 우리의 진정한 신랑이십니다. 신랑측이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것을 우리의 진정한 신랑이신 주님께서 채워주십니다. 그는 유대인 정결예식을 위해 준비한 항아리에 물을 포도주로 바꾸셔서, 인간적 방식의 정결이 아닌 예수님의 피로 깨끗게 되고 새로워지는 새 시대, 신약시대를 여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새 시대에 예수님의 정결한 신부이자 하나님 앞에 죄 씻음 받은 자녀로 서게 됩니다. 요 1 12 “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라고 말씀합니다.

4. 이제야 비로소 우리는 변화할 수 있다.

그러니 이제 그의 피로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는 마리아처럼 기도할 수 있습니다. 아직 죽음의 때가 이르지 않았음에도 미리 그 죽음을 통한 우리 기쁨의 회복을 미리 보여주셨다면, 이제 그의 죽음과 부활과 우리안에 내주하심과 그의 영광스런 재림을 모두 아는 우리에게는 얼마나 더 확실한 응답을 주시겠습니까? 예수님께 우리의 필요를 아뢰면 우리의 신랑되신 주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십니다. 설사 우리의 준비가 부족했다하더라도 우리가 아뢰면 주님께서 우리의 사정을 아시고 우리의 부족을 채워주십니다. 마리아처럼 단순하게 예수님께 우리가 처한 현실의 어려움을 말씀드리면 좋겠습니다.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솔직하게 처한 현실 문제와 우리의 필요를 말씀드리면 됩니다. 나아가 내 필요 뿐만 아니라 마리아가 그랬던 처럼, 자신의 속한 공동체의 필요를 보고 그것을 가지고 기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 기도를 통해 예수님께서 우리 자신 뿐만 아니라 공동체에 천국잔치의 기쁨을 선물로 주실 것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시는 진정한 신랑되신 예수님, 오늘도 주님의 은혜를 알게 하셔서 기도할 이유와 방법을 알게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날마다 삶의 문제를 만나게 되며, 우리의 부족과 무능력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을 통해 마리아처럼 주님께 기도할 수 있으니 감사드립니다. 십자가에서 흘린 피를 통해 천국 혼인잔치의 기쁨을 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우리가 마주하는 모든 문제 앞에 주님 주시는 기쁨으로 승리하는 하루가 되게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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