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721 소요리 3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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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3문. 성경의 가르침
찬송 200장, 357장
제3문 : 성경이 가장 중요하게 가르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 성경이 가장 중요하게 가르치는 것은 사람이 하나님에 관하여 반드시 믿을 것은 무엇이며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본분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본문말씀 : 야고보서 2장 15-17절
15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16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17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1.
믿음과 행함은 분리되지 않는다.
믿음과 행함은 같이 갑니다.
아브라함이 여호와를 믿으니 이를 그의 의로 여기셨는데,
여호와를 믿었기 때문에
수년 동안
자식이 없는 상황에서도
자식을 주실 줄로 믿고
견딜 수 있었던 거죠.
믿음과 행함은 분리되지 않습니다.
2.
오늘 소요리문답은 제 3문입니다.
성경이 중요하게 가르치는 게 무엇이냐입니다.
성경은 특이한 책인데
교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일정한 흐름이 있고
맥락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창세기의 하나님이
동일하게 요한계시록의 하나님이시죠.
소요리문답 4문부터 12문까지는
하나님에 대해서 배우는데
창세기의 하나님이
요한계시록의 하나님이기 때문에,
우리는 동일하게
하나님은
한 분이시면서
동시에 세 위격을 가지신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세상에 이런 소설은 없습니다.
1500년 전에 지은 소설과
오늘날 지은 소설의
주인공이
성격과 성품이나
행위나 약속의 측면에서
동일하다고 말하는 소설은 없습니다.
어느 종교도 마찬가지죠.
이슬람교의 코란도
마호메트가 23년 동안 지은 거죠.
자기가 살아있을 때
당대에 다 적었기 때문에
역사성은 있지만,
어느 시대에나 적용되는 초역사성은 없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달라요.
성경은 분명히
당대에 기록된 거죠.
모세가 쓴 거고,
여호수아가 쓴 거고,
솔로몬이 쓴 거고,
선지자들이 쓴 거죠.
그래서 역사성을 가지죠.
그러나 동시에 역사를 초월해서 적용되는 초역사성을 가집니다.
무슨 말이냐
3500년 전에 하신 말씀이 천 년 후에도
2천년 후에도
오늘 날에도
심지어 미래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진리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성경의 역사적 하나님을
동일하게 지금 내가 믿는 초역사적 하나님으로 고백할 수 있는 근거가 뭐냐?
그게 바로 성경이 가지는
📷일관성과
초역사성입니다.
하나님은 시간 속에서 일하셨지만,
동시에 시간 밖에서 일하셨기 때문에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의 말씀이
시간을 초월해서
오늘 믿는 우리의 말씀도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소요리문답을 공부하는 가치가 있다. 이 말씀이 되겠습니다.
3.
아무튼 믿음과 행함은 분리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성경은 중요한 두 가지를 가르치고 있다.
소요리 문답 1문은, 사람의 마땅한 본분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분을 영원토록 즐거워 하는 것이다.
2문에서
그렇다면 그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분을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방법이 무엇이냐?
우리가 돈이 전지전능하다고 믿으면
돈을 위해서 삽니다.
돈을 생각하고
돈을 만지고
돈을 더 모으고
돈을 위해서 행동합니다.
왜냐하면 믿음이 행함과 분리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돈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돈을 절대적으로 믿으면서
돈을 소유하고 축적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방법도 가리지 않죠.
이게 믿음과 행함입니다.
이렇게 믿음과 행함이 일치되는 삶을 살 때
우리는
우리 자신의 삶을 통해서
돈을 영화롭게 하고
돈을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은
돈이 절대적인 신이라고 말하지 않아요.
전지전능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헷갈리는 거죠.
분명히 우리가 보기에는
돈이 더 전능해보이고,
돈이 더 믿을만해 보이는데,
성경은 돈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어야 된다고 말하니까
굉장히 헷갈리는 거죠.
우리의 행동은 무엇을 믿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돈이 최고라고 믿으면
돈을 최대한 소유하기 위해 행동하면서
돈을 영화롭게 하듯이,
모든 사람은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든
다니지 않는 사람이든
그 인생을 통해
무언가를 영화롭게 하고
무언가를 영원토록 즐거워하면서 살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이냐 아니냐의 차이일 뿐이죠.
특별히 교회를 다니는 우리들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을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이
우리 인생의 목적이라고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목적대로 살기 위해 주신 책이 성경이고
오늘 읽은 제3문의 질문처럼,
그렇다면 성경의 중요한 가르침 두가지는 무엇인가?
그 첫 번째가
사람이 하나님에 대하여 믿어야 할 부분
즉 믿음에 대한 것이고,
두 번째가
그렇다면 그 믿음에 따라 사람이 행해야 할 의무
그러니까 행위에 대한 부분이라는 것이죠.
믿음과 행위
이게 소요리문답의 커다란 구조입니다.
4-38문까지는
믿음에 대한 부분
우리가 무엇을 믿어야 하고
어떻게 믿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라면
39-81문까지는
행위에 대한 부분
그러면 우리가
이렇게 믿기 때문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행위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부모님을 믿죠.
어린 아이들이 부모님을 믿죠.
우리 부모님은 내 부모님이다 라고 확실히 믿죠.
아니면 어떻게 같이 살겠습니까?
내 아버지는 친절하셔.
내 어머니는 자상하셔.
이런 부모님의 성품에 대한 믿음이 있죠.
그런 믿음이 있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은 부모를 의지하는 행위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39-81문이 행위에 대해서 말한다고 말씀드렸는데
말 그대로
4-38문에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사람이 어떤 존재인지
그런 사람을 어떻게 구원하셨는지에 대한 믿음이 생기면
39-81문에 나타나듯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내 이웃을 사랑하는 행위로 귀결된다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고
그 하나님이
무능하거나
무지하지 않고
전지하고
전능하시고
나를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다는
이 사실을 믿는다면
당연히 그 하나님을 사랑하는 행위로 나타나야 하지 않겠습니까?
📷
그래서
소요리문답은
굉장히 성경적이면서도
행위 구원이 아니라
믿음으로 받는 구원
은혜 구원을 이야기하는 놀라움을 보여줍니다.
행위가 아니라
믿음을 먼저 다루고
그 믿음에 근거한 삶을 말하기 때문에
믿음으로 받는 구원
은혜로 받는 구원을 말하는 것입니다.
4.
하지만 우리가
늘 믿음대로 살 수 있습니까?
완전한 믿음을 가진 자는 없죠.
흔들리죠.
하나님이 아니라
돈이 전부 같고,
세상이 전부 같고,
사람들이 전부 같이 느껴지죠.
그래서
하나님보다
돈을 더 사랑하고
세상을 더 사랑하고
주변에 사람들을 더 의지하는 행동을 하기도 하지 않습니까?
소요리문답이 가진 특이점이 있는데
1문에서
사람의 본분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이다.
그래서 2문은
그 준칙으로 성경을 주셨다.
그리고 성경이 주되게 가르치는 것은
믿음과 행함이다.
라고 하면서 81문에서 끝나야 하는데
82문부터 107문이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그 내용이 궁금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소요리 문답은
우리가 믿음과 행함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삶을 살 수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넘어지고
쓰러지고
믿음이 흔들릴 때에
하나님이 다시 믿음을 회복하고
행함을 회복할 길을 열어주셨는데,
그게 뭐냐?
그게 82-107문의 내용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다루겠지만
82문이 뭐라고 질문 하냐면
사람이 하나님의 계명을 완전하게 지킬 수 있냐고 물어보는 것입니다.
거기에 대하여
소요리 문답은
아니요.
사람이 타락 한 이후에는
구원받은 사람조차도
완전하게 계명을 지킬 수 없다고 답을 한다.
우리는
구원 받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주시는
은혜의 샘물을 마셔야 한다.
그 은혜의 샘물을 마시는 바가지가 뭐냐?
그게 82-107문에서 강조하는 내용인데,
첫째, 하나님의 말씀
둘째, 세례와 성찬
셋째, 기도
라고 하는 세 가지의 은혜 받아 마시는 바가지,
즉, 어려운 말로, 은혜의 방편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씀을 읽고,
기도하고,
세례와 성찬식에 참여하면서
잃어버린 은혜를 회복하는 거죠.
교회가 왜 필요하며,
예배가 왜 필요하며,
설교가 왜 필요하며,
믿음 안에서 성도들의 신앙적 교제가 왜 필요하냐?
이 은혜의 방편인
말씀, 성례, 기도가
다 교회와 예배와 설교와 신앙 교제를 통해서 사용할 수 있는 바가지들이기 때문입니다.
5.
설교를 맺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마땅히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 분을 영원토록 즐거워하도록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성경을 주셨고,
성경의 중요한 두 가지 가르침이
오늘 배운 것처럼
믿음과 행함이라고 하였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인생으로
무엇을 영화롭게 하고, 무엇을 즐거워하며 살고 있습니까?
돈이 최고다.
하면서 돈을 영화롭게 합니까?
여러분은 무엇을 영화롭게 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
성경이 말하는 예수님,
성경이 말하는 성령님을 알고 믿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대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늘 바른 믿음과 행위대로 살지는 못하죠.
그럴 때 무엇을 사용해야 합니까?
은혜의 방편,
은혜의 바가지
말씀과 성례와 기도를 통해
은헤 받고
잘못된 믿음과 행동을 회개함으로
바른 믿음과 행위를 회복할 수 있다.
이게 소요리문답이 가르치는 큰 줄기다.
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1. 우리 인생의 목적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을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말씀이 말하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성령님 우리에게 바른 믿음을 주옵소서.
2.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합시다.
가르치는 교역자와 교사들이 먼저 말씀 위에 바로 서도록 기도합시다.
아이들의 행동을 바꾸기 전에, 아이들의 내면과 믿음을 살펴보는 지혜를 달라고 기도합시다.
미가 6:6-8
6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번제물로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
7 여호와께서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로 말미암아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
8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내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번제물로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
여호와께서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 내 영혼의 죄로 말미암아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내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 인자를 사랑하며 /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사역
6 무엇으로, 내가 만나러 갈까(카담, 피엘 미완료). 여호와
내가 경배할까(카파프, 니팔 미완료), 하나님에게, 높으신(마롬)
내가 만나러 갈까(카담, 피엘 미완료). 그를. 번제물(올라)로. 송아지(에겔). 1년된(샤나)
7 여호와가 만족하실까(라차, 미완료). 천(엘레프)의 숫양(아일)과, 매우 많은 강(나할)의 기름(세멘)을,
내가 드릴까(나탄, 미완료), 나의 맏아들(베코르)을. 나의 잘못(페샤)으로.
나의 자궁(베텐)의 열매(페리)를. 나의 영혼(네페쉬)의 속죄제(핫타트)로.
8 그가 나에게 알리셨다(나가드). 사람아(아담),
선한 것(토브)이 무엇인지.
그리고 여호와가 찾는(다라쉬) 것이 무엇인지, 너에게로부터.
오직 정의(미쉬파트)를 행하며,
은혜(헤세드)를 사랑(아하바)하며,
그리고 겸손하게(짠나) 걷는 것이다. 너의 하나님과 함께.
단어 연구
페샤 : 반역, 폭동, 잘못, 과오
짠나 : 겸손하다, 깨끗한, 순전한, 사려깊은
미가서 개론
미가서는 심판의 위협과 아브라함과 다윗 왕에게 하신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궁극적인 승리의 약속에 의해서 회개를 권하기 위해서 기록되었다.
구조
백성의 심판과 회복 (1-2장)
지도자의 고소와 미래 희망 (3-5장)
하나님의 비난과 왕국의 궁극적 승리 (6-7장)
‘들어라’(1:2; 3:1; 6:1)의 반복이 인상적이다.
1:2 백성들아 너희는 다 들을지어다 땅과 거기에 있는 모든 것들아 자세히 들을지어다 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증언하시되 곧 주께서 성전에서 그리하실 것이니라
3:1 내가 또 이르노니 야곱의 우두머리들과 이스라엘 족속의 통치자들아 들으라 정의를 아는 것이 너희의 본분이 아니냐
6:1 너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너는 일어나서 산을 향하여 변론하여 작은 산들이 네 목소리를 듣게 하라 하셨나니
역사적 배경
미가는 이스라엘이 멸망할 즈음에 두 왕국에 대해서 그 길을 돌이키라고 경고를 발했다.
그의 경고는 진지하게 받아들여졌고, 히스기야의 개혁에 기여했다.
그는 북쪽의 호세아와 아모스 그리고 남쪽의 이사야와 동시대 사람이다.
6장에서 선지자는 산들을 증인으로 부르면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들과 변론하시는 것을 알린다(1-2절).
구원 역사를 회고하면서 하나님의 구원과 은혜를 상기시켜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서 잘못하신 것이 없음을 알리신다(3-5절).
그런 다음 선지자는 가상의 백성들과의 대화에서 여호와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은 많은 제물이 아닌 ‘정의’와 ‘인자’(헤세드)와 ‘겸손하게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6-8절).
그런 다음 이스라엘 백성들이 얼마나 ‘정의’와 ‘인자’를 버리고 사회적으로 불의와 거짓을 행했는지를 고발하고 그 죄에 대한 하나님의 정확한 심판을 선언한다(9-16절).
그들이 심판을 당하는 것은 제사를 드리지 않아서가 아니라 여호와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불의를 행했기 때문이다.
일년된 동물 : 일년 생 동물은 갓 태어난 새끼보다 값이 더 나갔다. 그러므로 일년 된 송아지를 번제로 바치는 것은 정말 값비싼 희생 제물로, 정결 의식이나 입회식 같은 주요한 제의들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새번역 성경
6
내가 주님 앞에 나아갈 때에,
높으신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에,
무엇을 가지고 가야 합니까?
번제물로 바칠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가면 됩니까?
7
수천 마리의 양이나,
수만의 강 줄기를 채울 올리브 기름을 드리면,
주님께서 기뻐하시겠습니까?
내 허물을 벗겨 주시기를 빌면서, 내 맏아들이라도 주님께 바쳐야 합니까?
내가 지은 죄를 용서하여 주시기를 빌면서, 이 몸의 열매를 주님께 바쳐야 합니까?
8
너 사람아, 무엇이 착한 일인지를 주님께서 이미 말씀하셨다.
주님께서 너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도 이미 말씀하셨다.
오로지 공의를 실천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주해
6-7절 : 믿음 없는 물량주의
8절 : 믿음으로 드리는 행위
믿음과 순종의 관계
성경의 “믿음”은, 세상의 믿음에 대항하는 “대항 믿음”이다.
세상은 누가 신이라고 하는가?
세상은 “인간이 곧 하나님”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그래서 인간의 이성과
그런데 성경은 누가 신이라고 하는가?
세상은 누가 전지전능하다고 하는가?
그런데 성경은 누가 전지전능하다고 하시는가?
세상은 무엇이 문제라고 하는가?
가난, 불의, 고통, 계급 등
그런데 성경은 무엇이 문제라고 하는가?
하나님과의 관계가 파괴된 것, 죄가 문제라고 하는 것이다.
이렇듯, 세상이 보는 문제의식과 성경을 믿는 그리스도인이 보는 문제의식은 달라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가난, 불의, 고통, 계급의 부조리를 해결하기 위해서 살지만, 성경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이웃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 사는 것이다.
이처럼 무엇이 문제인가에 대한 소요리문답의 대답은, 우리로 하여금 무엇을 해결하기 위해 살아야 하는가라는 행동지침에 여향을 주는 것이다.
이것이 믿음과 순종의 관계이다.
종말에 대한 부분도 마찬가지이다.
세상의 영화들을 보라, 긍정적인 내용이 별로 없다.
각박하고 파편화된 현실 세계가 영화에 투영되어, 찌르고 죽이고, 좀비로 되살아나서 끊임없이 사람들을 물어뜯는 내용의 부정적인 종말론이 도처에 퍼져있는데,
성경의 종말론은 어떤가?
성경의 종말론은 희망적이다.
새 하늘과 새 땅이다.
영원히 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죄가 없는 완전한 부활체이다.
그게 성경의 종말론이다.
그래서 성경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아무리 세상이 각박하고 어렵고, 내 주변환경이 핍절할지라도,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미래를 상상하게 된다.
죽으면 잘못될 거라는 두려움이 아니라, 죽음 이후에는 더 잘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가득차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현실의 부조리와 핍절함 때문에 미래를 포기하는 어리석은 짓을 하지 않는다.
현재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미래를 상상하면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해낸다.
그래서 성경을 믿는 사람은, 끝끝내 포기하지 않는 인내심이 발휘되는 것이다.
이처럼 어떤 종말론을 믿는가에 따라서, 우리 삶의 행위가 달라지는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이 세상을 다스리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말한다.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은 해와 달과 별, 모든 만물을 만드셨고, 다스리시기 때문에 우리가 보는 모든 피조물들이 함부로 우리에게 해를 끼칠 수 없다.
여호수아서를 보라. 군사력도 딸리고, 전쟁 경험도 적고, 훈련도 잘 되지 않은 오합지졸인데도 불구하고, 가나안 땅을 정복할 때 하나님은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내가 너희들에게 승리를 가져다 줄 것이다.’라고 하신다. 안전하다는 것이다.
욥기를 보라. 사탄이 욥을 괴롭게 하며, 자식도 죽이고, 재산도 다 잃고, 질병에 걸려서 욥의 아내도 욥을 비난하며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욥 2:9)는 말을 하는 처지인데도, 욥기 끝부분인 38-41장에서 하나님은 내가 세상을 완벽하게 잘 다스리고 있기 때문에, 비록 욥 너가 나의 통치방식을 완전하게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나의 통치는 철저히 선하다고 하신다. 무슨 말인가? 욥이 자식을 잃고, 재산도 다 잃고, 질병에 걸려서 괴로워하는 그 순간에도 하나님의 다스리심은 실패하지 않았고, 하나님은 완벽하게 세상을 조율하고 계셨다는 것이다. 거기에 대하여 욥은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한다. 하나님의 선한 통치를 신뢰하지 못한 것을 회개한 것이다. 이처럼 가장 극한의 고통을 겪은 욥조차도 세상은 하나님의 통치하심을 받는 안전한 장소라고 말하는 것이다.
더나아가,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는 그 순간에도, 자신의 ‘안전함’을 신뢰하였다. 자신의 영혼이 성부 하나님 안에 있으며, 십자가에 달려 죽는다고 하더라도, 궁극적으로 부활할 것이라는 것을 믿었다. 그러므로 “십자가를 지는 삶”을 택하는 사람은, 하나님 안에서 “안전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고, “자신의 안전만 추구하는 삶”(빌라도)을 택하는 사람은, 세상은 내가 스스로 나를 지켜야 “안전하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 무엇을 믿는가가 어떻게 사는가를 결정짓는다.
믿음과 행위는 분리되지 않는다.
성경에서 믿음과 행위는 같이 간다.
야고보서에서도 행위가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 그러니까 가짜 믿음이라고 한다.
미가에서 하나님은 심판을 선언하신다.
죄를 회개해라.
그렇게 말씀하신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죄는 회개하지 않고, 물량주의, 그러니까 헌금만 많이 갖다 바치면 된다고 생각한다.
왜 그런가?
그들은 하나님을 은혜의 하나님이 아니라, 거래적 하나님으로 믿었기 때문이다.
내가 주는 만큼, 주시는, 아니 더 많이 주시는 하나님이라는 거래적 하나님으로 믿었기 때문에 물량주의라는 행위가 나온 것이다.
더 나아가 그들은 인간을 섬기시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하나님의 먹을 것을 주어야 하는 것처럼 믿었다.
그래서 마치 자신이 무언가 하나님께 당당하게 드릴 게 있는 것처럼, 그래서 하나님께 무슨 빚을 지우기라도 할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하였다.
그런데 성경의 하나님이 우리의 것을 필요로 하시는 하나님인가? 아니다. 하나님은 친히 천지만물을 창조하셨고, 그 어떤 것도 필요로 하지 않으신다. 그런데 마치 우리가 하나님의 필요를 채울 수 있는 것처럼 믿은 이스라엘은, 물량주의라는 행위를 한 것이다.
이처럼 믿음과 행위는 분리되지 않는다.
아이들의 부모님에 대한 “믿음”은, 부모님을 의지하는 “행동”으로 나타난다.
말그대로 여러분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는가, 그렇다면 신뢰하는 “행동”으로 나타날 것이다.
소요리 문답의 개요
소요리 문답 개요
서론
서론
1문. 사람의 목적에 대하여
2문. 목적대로 살기 위해 주신 책 - 성경
3문. 성경이 주되게 가르치는 것은 두 가지
1) 사람이 하나님에 대해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 : 1-38문
2)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의무 : 39-107문
① 십계명 : 39-81문
② 신앙생활 : 82-107문
사람이
믿을 것
신론
4-6문. 하나님의 존재 (하나님의 속성, 하나님의 유일성, 삼위 하나님)
7-11문. 하나님의 사역 (작정-창조-섭리)
12문. 행위 언약
인죄론
13-19문. 죄와 타락
1) 첫 범죄
2) 원죄
3) 죄의 결과
20문. 은혜 언약
기독론
21문.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
22문. 그리스도의 양성 (신성과 인성)
23-28문. 그리스도의 신분과 직분
1) 삼중직 (선지자, 제사장, 왕)
① 선지자 : 말씀과 성령으로 계시
② 제사장 : 헌제 사역 + 중재대언 사역
③ 왕 : 영적 왕권 + 우주적 왕권
2) 비하와 승귀
① 비하 : 잉태, 출생, 고난, 죽으심, 장사됨 및 죽음의 권세 하에 거하심
② 승귀 : 부활, 승천, 재위, 재림
구원론
29-30문. 구원 (성령의 적용)
31-32문. 효력 있는 부르심
1) 성령의 사역
2) 칭의, 양자됨, 성화에 참여
33-35문. 하나님의 값없는 은혜의 사역
1) 칭의   : 죄책 제거,     영생권
2) 양자됨 : 상속권
3) 성화  : 죄의 오염 제거
36-38문. 칭의, 양자됨, 성화된 사람이 누리는 복
1) 살아서 받는 유익 : 견인
2) 죽을 때 받는 유익 : 영화
3) 부활 때 받는 유익 : 부활체, 영생
사람의
의무
십계명
39-81문. 십계명 (사람의 의무)
1) 서론 : 39-43문
2) 하나님 사랑 (요구, 금지) : 44-63문
3) 이웃 사랑 (요구, 금지) : 64-81문
은혜의
방편
82-107문. 신앙생활 (불완전, 믿음과 회개, 외적 방편)
1) 불완전한 생활 : 자범죄, 진노와 저주 (82-84문)
2) 해결책 : 믿음과 회개 (85-87문)
3) 외적 방편 (믿음과 회개의 수단) : 말씀, 성례, 기도 (88-107문)
① 말씀 : 읽기, 설교하기 (89-90문)
② 성례 : 세례와 성찬 (91-97문)
ⓐ 세례 : 표시하고 인침 (94-95문)
ⓑ 성찬 : 영적 양식으로 성장 (96-97문)
③ 기도 : 주기도문 (98-107문)
ⓐ 서문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 기도응답의 확신 (100문)
ⓑ 첫 번째 간구 :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101문)
ⓒ 두 번째 간구 : 나라가 임하시오며 (102문)
ⓓ 세 번째 간구 : 뜻 (103문)
ⓔ 네 번째 간구 : 일용할 양식 (104문)
ⓕ 다섯 번째 간구 : 죄 용서 (105문)
ⓖ 여섯 번째 간구 : 시험과 악에서 구하소서 (106문)
ⓗ 결론 : 하나님께 영광 (107문)
믿음은 “지식”을 포함한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 = 신 지식
수단 = 말씀, 성령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요 4:24)
“영”이라는 단어는,
‘보이지 않는’ ‘만져지지 않는’ : 비물질의 의미
그래서 하나님은
사람의 오관으로 인식할 수 없는 : 초월성의 의미를 함께 가진다.
그러므로 “영”이신 하나님,
그러니까 보이지도 않고, 만져지지도 않아서,
우리의 오관으로 파악할 수 없는 하나님은,
반드시 계시된 “말씀”과 “성령”을 통해서만 “알 수 있고”, “예배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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