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장을 가르신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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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제가 자란 동네에 양념갈비를 아주 맛있게 하는 고깃집이 하나 있습니다. 입학식, 졸업식, 생일 같은 기념일에 동네 사람들이 모두 다 이 고깃집으로 몰립니다. 중앙 홀이 있고, 방이 있는데, 방과 방 사이에 플라스틱 블라인드가 쳐져 있습니다. 이런 형태로 된 고깃집 가 보셨나요?
이 블라인드 소재가 얇으니 고기를 먹다 보면, 옆 방에서 하는 얘기가 다 들립니다. 어릴 때 저는 여러 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스읍.저 옆 방 아저씨들은 뭐가 저리 즐거울까? 블라인드를 확 걷고 들여다 볼까? 저 옆 방 사람들은 어떻게 생겼을까?
여러분, 그런데 웬만한 담력이 없으면 그 블라인드를 걷어버리기 힘들 겁니다. 그래서 그 고깃집에 갈 때마다 이 얇은 플라스틱 블라인드는 “단단한 장벽.”처럼 느껴졌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참 많은 장벽을 마주하게 됩니다. 넘어가서는 안 되고, 또 넘어가고 싶어도 넘어갈 수 없는 장벽들 말이죠. 그런데 참 감사한 것은, 우리 믿음의 성도들은 인생의 장벽을 마주할 때 예수님을 의지함으로 그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마주치는 장벽들이 우리에게 그 어떤 영향도 줄 수 없다는 것을 잘 압니다.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그 어떤 것보다 높고 단단했던 장벽, 휘장을 넘는 은혜를 먼저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휘장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절대 건널 수 없는 장벽과도 같았습니다. 죄를 싫어하시는 하나님과 죄가 너무 많은 우리 사이에 장벽이 존재했던 겁니다. 그 어떤 담력이 강한 자라 할지라도 하나님과 나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휘장을 넘을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그랬죠. 예수님을 믿고 난 후부터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장벽이 무너졌고, 휘장이 갈라졌습니다.
예수님께서 어떻게 우리와 하나님 사이에 휘장을 갈라주셨는지 오늘 본문을 통해 2가지로 살펴보겠습니다.

1대지

첫 번째, 예수님은 자신이 직접 휘장이 되셔서 휘장을 찢어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인간을 지으셨는데,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오셔서 인간 손에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막고 있던 휘장을 찢어주시기 위해 직접 휘장이 되셔서 찢기셨습니다. 그 휘장이 찢길 때 피가 쏟아졌습니다.
그 피는 우리의 모든 죄를 씻어주신 거룩한 피이고,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살 길이 되었습니다.
우리 함께 오늘 본문 10장 19절과 20절을 읽어보겠습니다. 시작.
Hebrews 10:19–20 NKRV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우리는 휘장 너머 계셨던 영광스러운 하나님께로 이제 나아갈 수 있게 됐습니다. 예수님의 피를 힘입어서 말이죠. 다른 것을 힘입을 필요도 없으며 그래서도 안 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만이 우리에게 담력을 줄 수 있습니다.
쉬운 성경에서는 19절의 ‘담력을 얻었나니.’를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피 때문에 자유롭고 담대하게 지성소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개역개정 성경에서는 19절에 ‘성소.’라고 되어있지만, 의미 상으로 ‘지성소.’로 보는 것이 더 좋습니다.
성도 여러분. 그 지성소를 자유롭고 담대하게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피로 인해서 말이죠.
구약 시대에 대제사장들이 지성소를 자유롭고 담대하게 들락날락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바로 죽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새 언약을 성취하시기 위해 오신 예수님께서 직접 휘장이 되어주시고 직접 찢기셔서 우리에게 자유함과 담대함을 주셨습니다.
우리 새벽예배도 하나님께 자유롭고 담대하게 나올 수 있지 않습니까? 새벽예배 나오는데 목욕탕 가서 목욕하고 수송아지를 속죄제물로 드리고 오신 분 계십니까? 수송아지의 피를 예배당 동쪽에 뿌리고 손가락으로 핏방울을 예배당 정문 앞에 일곱 번 뿌리고 들어오지 않죠?
구약의 대제사장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 위해선 이런 절차를 거쳐야 했습니다. 얼마나 마음이 엄숙하고 두려웠을까요? 정말 하나님을 진정으로 경외하는 마음으로 일년에 한 번 그렇게 나아갔을 겁니다.
그런데 새 언약의 수혜자인 우리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성령님께서 직접 우리 안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새겨 주셨습니다.
그리고 자유롭고 담대하게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길을 걸을 때도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집안일을 마치고 차 한 잔 할 때에도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직장에서 업무가 막히고, 관계에 지칠 때도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 은혜가 어떻게 가능해 졌나요?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의 14장 6절에서 자신을 이렇게 소개하신 유일한 새 언약의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가능해졌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직접 휘장이 되어주시고 직접 찢기신 예수님께서 여러분의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을 믿는 성도는 하나님께로 나아갈 때에 담력을 얻고, 세상으로 나아갈 때에도 담력을 얻습니다.
예수님의 피가 오늘도 우리의 죄를 씻기시고, 내일도 우리의 죄를 씻기십니다. 예수님의 피가 오늘도 우리에게 살아갈 힘을 주시고, 내일도 세상을 이길 힘을 주십니다. 이 진리를 믿으심으로 날마다 승리하시는 성도님들 되시길 축복합니다.

2대지

두 번째로, 예수님은 완전한 대제사장이 되어주셔서 휘장을 찢어주셨습니다.
우리 오늘 본문 21절과 22절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시작.
Hebrews 10:21–22 NKRV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 우리 예수님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구약의 제사장과는 차원이 다르신 완전한 대제사장이십니다.
완전한 대제사장, 예수님은 우리 마음에 십자가 보혈을 뿌려주셔서 정결하게 해 주셨습니다. 악한 양심밖에 없던 우리의 영을 맑게 씻어 주셨습니다.
구약의 제사장은 어떠했을까요? 제가 레위기의 16장 14절을 읽어드리겠습니다.
Leviticus 16:14 NKRV
그는 또 수송아지의 피를 가져다가 손가락으로 속죄소 동쪽에 뿌리고 또 손가락으로 그 피를 속죄소 앞에 일곱 번 뿌릴 것이며
구약의 대제사장이 이렇게 했습니다. 매~~년 이렇게 했습니다. 구약의 대제사장은 불완전하며, 구약의 속죄제물의 피도 불완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죠.
하지만 완전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은 단 한 번,
신자들의 마음에 십자가 피를 뿌려주심으로 모든 죄를 다 깨끗하게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성도의 마음은 22절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참 마음이 되었고, 온전한 믿음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참 마음을 헬라어로 직역하면, 정확한 마음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우리의 마음은 정확해졌습니다. 세상의 그 어떤 것도, 그 어떤 누구도 나를 하나님께로 인도할 수 없다! 예수님만이 우리의 새로운 살 길이시라는 것을 정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머리로만 알게 된 것이 아니라 마음에 새겨져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2절의 온전한 믿음을 직역하면, 확실한 믿음입니다. 하나님께 나아갈 때 긴가민가하지 않습니다. 나 오늘도 죄 지었는데, 나를 받아주실까… 내 기도 들어주실까… 의심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완전한 대제사장이신데, 그리고 직접 속죄 제물이 되어주셨는데,,,, 그 흘리신 피는 완전한 피인데...
아… 그렇다면 오늘도 나를 받아주시겠구나… 이 믿음이 확실해집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만 그렇게 믿는 것이 아니라, 내일도 믿읍시다. 매일 매일 확실하게 믿읍시다. 다시 오실 예수님의 시선은 지금도 저와 여러분을 향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대제사장으로서 우릴 위해 중보하시고 날마다 세상을 이길 담력과 은혜를 주십니다. 그 사실을 믿으시고 날마다 승리하시길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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