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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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라
우리는 2교구 새벽예배 시간을 통해서 십자가의 복음을 쭉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11단원 십자가에 의한 삶의 3과 십자가의 능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11단원을 통해서 십자가의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살펴보았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다는 것은 몇가지 진리에 동의하는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십자가의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 그 인격체와의 교제, 그 인격체를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전부가 되며, 우리의 유일한 소망이며, 생명이며, 유일한 신뢰의 대상이며, 우리의 주인이신 것.
그것이 십자가의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며,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내게 아무런 선한 것도 없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나의 어떠한 공로로 하나님 앞에 서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그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만을 의지해서 서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내가 무엇을 잘했다고, 주님 복 주실거죠? 내가 잘 못했다고, 주님 나는 주님께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자입니다. 주님도 나를 포기하셨을 것입니다.
이런 영적 우월감이나 죄책감에 빠지지 않습니다.
우리의 행위로 주님 앞에 의롭다함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십자가를 의지해야 합니다. 십자가의 공로를 의지하며, 그 십자가를 통과해 하나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 십자가 복음에는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그 놀라운 능력을 경험하는 것에는 세단계의 과정을 거칩니다.
주님이 십자가에서 이미 이루셨습니다.
주님이 십자가에서 이루신 그 승리를 성령의 조명으로 깨닫습니다.
그 위에 믿음으로 섭니다.
첫번째 주님이 십자가에서 이미 이루신 것을 우리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그냥 지식적으로 아는 것과 성령의 조명으로 그 진리를 선명히 인식하게 되는 것은 정말 다릅니다.
우리가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이미 이루신 것들을 부단히 많이 들었을 수도 있으며,
또 외울 정도로 알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그친다면, 사실 그 하나님에 관해 아는 지식은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합니다.
우리가 이전 삶을 버리고 새로운 삶을 살게 하는 능력은 성령께서 그 진리를 깨닫게 해주시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을 정도로 강력한 영향을 줍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 진리 위에 믿음으로 설 때, 그것이 강한 능력으로 역사합니다.
십자가의 복음 책에서는 주님이 십자가에서 이미 이루신 것들을 쭉 나열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이미 이루어 놓으신 것들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아주 익숙한 진리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성령님의 조명으로 깨달아지게 된다면 이전에 우리가 알았다고 생각한 것이 전혀 몰랐던 것이라고 생각될 만큼 새로운 진리가 됩니다.
먼저, 그 진리들을 하나씩 나열해보겠습니다.
1)우리의 옛 사람이 주님과 함께 십자가 위에서 죽었습니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여기서 침례를 받는다는 것의 전제는 무엇이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주로 영접한 자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예수와 함께 죽은 자들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이제는 우리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사는 자들입니다.
그렇기에 이전에 죄의 종, 사탄의 아들로서 종살이하며, 죄만 짓고 살던 타락한 우리의 삶이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함께 완전히 끝났다는 것입니다.
자기 중심적인 삶에 종말을 고하는 것입니다.
2)예수님께서 우리를 향한 모든 율법의 요구를 이루셨습니다.
우리를 거스르고 불리하게 하는 법조문으로 쓴 증서를 지우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아무런 죄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심으로 우리가 받아야 할 모든 죄의 값을 치루시고 저주를 받으셨습니다.
그러므로
3)우리의 모든 죄가 사하여 졌습니다.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과거의 지은 죄, 현재 짓고 있는 죄, 앞으로 지을 죄의 값을 다 치루고도 남을 존귀하신 어린 양의 죽음이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였습니다.
4)죄 때문에 막혀있던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화목케 되었습니다.
주님이 이미 이루신 일이십니다.
이 예수를 믿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가 주어졌습니다.
5)주님이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 삼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승리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사탄은 머리가 깨졌으며, 죽음은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미 익히 알았던 이 놀라운 진리가 그저 우리의 머리 속에만 맴돌고, 때때로 소위 은혜받았다고 표현하는 때에, 잠시 잠깐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다면, 이 놀라운 진리가 우리 삶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앞서 말한 것처럼 성령의 조명으로 깨닫게 된다면 이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이 됩니다.
나의 예)
정말 나의 관심이 오로지 하나님이 될 때, 하나님만으로 만족하는 것에서 죄를 이기는 능력이 온다.
또한, 내가 설령 죄에 넘어지더라도, 이런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의지하며, 주님 나는 주님이 없으면 안 됩니다. 그렇기에 주님이 오셨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 나는 버림 받지 않는 주님의 자녀입니다.
이제 죄가 더 이상 나를 주장하지 못합니다. 옛사람은 죽고, 나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