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은 리셋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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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은 리셋이다 / 진정한 안식은 주님 안에 모든 것이 리셋되는 것을 믿는 것이다
[서론]
며칠전 엄청난 폭우가 내려 수많은 인명피해,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제가 들은 가장 안타까운 소식은 반지하에 살던 지적장애인 가족 3명이 홍수를 피하지 못해 목숨을 잃은 것입니다.
동생이 지적장애를 가진 언니와 13살짜리 언니딸을 돌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어머니는 병원에 있어서 참사를 피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자식들과 손주를 모두 잃고 혼자 살아남은 어머니의 마음은 어떨까요?
저는 이 소식을 듣고 마음이 너무 아파서 눈물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이 난리때문에 사람들은 앞으로 이 피해를 어떻게하면 막을 수 있을까를 고민합니다.
반지하를 없앤다고 하고, 하수로를 크게 만든다고 말합니다.
물론 그것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러나 이 홍수가 왜 일어났는 지 아는 것이 더 중요한 일입니다.
이런 홍수는 매우 희귀한 일인데 현재 우리나라에만 일어난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곳곳이 홍수, 가뭄과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미국에는 데쓰밸리라는 매우 건조한 사막같은 곳이 있는데 천년에 한번 일어날 법한 홍수가 일어났다고 합니다.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인류 역사상 전무후무한 전염병인 코로나가 일어난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바로 인간의 그칠줄 모르는 탐욕때문입니다.
인간이 더 많은 이익과 편리함, 효율을 추구하다보니 일어난 참사인 것입니다.
이렇게 계속 다가가는 인류의 미래는 어두울 수 밖에 없습니다.
어쩌면 우리의 후손들은 전염병때문에 해외여행도 제대로 가지 못하고, 더 많은 자연재해를 걱정해야하며, 식량위기를 겪게 될 지 모릅니다.
이제 인류는 막다른 길목에 들어섰고,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만 할 때입니다.
이 시점에서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깨닫는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본론]
레위기 23장에서는 이스라엘의 7가지 절기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절기의 핵심은 그 절기를 거룩한 시간인 안식일로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24장에서는 거룩한 장소인 성소를 어떻게 하면 잘 지킬 수 있을 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인 25장은 23장에 이어 거룩한 시간의 절정이라고 할만한 안식년과 희년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안식일이 확장된 개념이 안식년이고, 안식년이 확장된 개념이 희년입니다.
안식년은 6년동안 땅에서 곡식을 거둔 후 7년째되는 해에 그 땅을 쉬게하는 것을 말합니다.
한편, 희년이란, 7년짜리 안식년이 일곱번 돌아온 후 그 다음해를 말하니까, 50년째 되는 해를 말합니다.
먼저, 우리는 이 안식년이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교수들이 6년동안 일한 후에 7년째 되면 1년동안 안식년을 갖습니다.
그 안식년 제도가 바로 이 말씀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 안식년은 안식일의 확장된 개념입니다.
안식일과 안식년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창세기를 보면 하나님이 6일동안 세상을 창조하시고 7일째 되는 날 쉼을 가지셨는데 여기서 비롯된 날이 바로 안식일입니다.
하나님은 이 안식일을 복되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6일동안 일하고 7일째 되는 안식일에는 반드시 쉼을 갖습니다.
이처럼 안식일은 우리에게 쉼을 주시기 위해 하나님이 만드신 거룩하고 복된 날입니다.
우리는 그 안식일을 주일로 삼아 지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안식년은 안식일과 달리 좀 특이한 점이 존재합니다.
인간이 아닌 땅에게 쉼을 준다는 것입니다.
4절에 일곱째 해에는 나 주가 쉬므로, 땅도 반드시 쉬게 하여야 한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땅이 무슨 살아있는 생명체도 아닌데 왜 쉬게 하시는 것일까요?
놀랍게도 땅을 쉬게 하면 땅의 생명력이 회복됩니다.
과학적으로 따져도 땅의 영양분이 다시 회복될 수 있도록 땅에게 쉼의 시간을 줘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의 질서입니다.
그래서 6절에서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땅을 이렇게 쉬게 해야만, 땅도 너희에게 먹거리를 내어 줄 것이다.
인간에게만 회복을 위해 쉼이 필요한 게 아니라 땅에게도 쉼이 필요한 것입니다.
코로나 초기 시절 일시적이나마 인간들이 강제적으로 쉬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랬더니 강과 바다가 맑아지고, 떠났던 바다 생물들과 동물들이 돌아온 적이 있습니다.
인간이 쉬어야 자연도 쉬고 생명력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코로나가 발생한 이유는 어쩌면 인간들의 탐욕이 쉬지 않으니까 하나님이 억지로 쉬게 하신 것은 아닐까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사람들이 안식년을 갖게 되면 땅만 생명력을 회복하는 게 아닙니다.
생명력을 회복하는 또다른 존재들이 있습니다.
6,7절입니다.
너뿐만 아니라, 남종과 여종과 품꾼과 너와 함께 사는 나그네에게도, 먹거리를 줄 것이다. 또한 너의 가축도, 너의 땅에서 사는 짐승까지도, 땅에서 나는 모든 것을 먹이로 얻게 될 것이다.
안식년에는 논, 밭에 있는 그 어떤 것이 자라더라도 그냥 둬야 하기 때문에 누구든지 와서 공짜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도, 나그네도, 종도, 짐승들도 모두 자신들이 먹을 만큼 가져갈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성경이 말하는 안식이란 단순한 쉼이 아닙니다.
성경적 의미의 안식이란 물리적 회복을 넘어서는 관계의 회복을 말합니다.
나뿐만 아니라 나를 둘러싼 이웃들, 종들, 가축들까지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안식이라고 말합니다.
그것이 진정으로 안식년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안식일에 의도적으로 부정한 병자들을 고치셨던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안식일은 사람을 살리고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안식일은 단순히 육체적으로 쉬는 날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은 얼마나 이런 안식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탐욕에 눈이 멀어 삶에는 쉼이 없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불안과 걱정만 있지 않습니까?
매번 무거운 짐을 진 것처럼 삶의 무게가 버겁지 않습니까?
안식일, 안식년은 이러한 탐욕과 걱정, 불안에서 해방되는 날이자, 해방되는 해입니다.
인생의 무거운 짐에서 벗어나 하나님 안에서 자유와 해방, 기쁨을 누리며 회복되는 날이자 해입니다.
그래서 안식일은 하나님을 위해서 만든 날이 아니고, 우리를 위해 하나님이 만드신 복되고, 거룩한 날인 것입니다.
안식년도 동일합니다.
그런데 생각해보십시오.
땅을 소유한 사람들이 일년동안 일하지 않고 땅을 놀리는 게 쉬운 결정일까요?
조금이라도 더 땅을 이용해 더 많은 수확물을 얻고 싶은게 사람의 욕심 아닐까요?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시간이 곧 돈인 사람들에게는 일주일에 하루 쉬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부자는 욕심때문에, 가난한 사람은 걱정, 불안때문에 안식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안식일로 하루를 쉬는 것보다 안식년으로 일년을 쉬는 것은 훨씬 더 어려운 순종이었을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오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말씀은 안식에만 초점을 맞춰 말하고 있지만 성경에서는 일도 매우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래서 제대로 일하지 않고 진정한 안식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럼 일년동안 땅을 놀리면 사람들은 무엇을 먹고 살아야 할까요?
당연히 이런 걱정이 생길 것을 아시고, 하나님은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21절입니다.
그러나 여섯째 해에, 내가 너희에게 복을 베풀어, 세 해 동안 먹을 소출이 그 한 해에 나게 하겠다.
여기서 세 해 동안 주시겠다는 것은 희년때문인데 49년째 해가 안식년이고, 그 다음 50년째 해가 희년이라서 2년동안 수확을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48년째 해에 3년치를 거둘 수 있게 해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그렇다면 보통의 안식년때는 6년째 되는 해에 두 배를 거둘 수 있게 해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출애굽기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살 때 하나님은 하늘에서 만나라는 특별한 음식을 내려주셨습니다.
그래서 날마다 먹을 만큼만 수확하도록 하셨는데, 6일째 되는 날에는 2배로 가져가도록 허락해주셨습니다.
왜냐하면 그 다음날이 안식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내가 안식일, 안식년에 일하지 않더라도 하나님이 공급해주신다는 믿음이 있어야 순종할 수 있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안식일, 안식년을 거룩하게 지킬 수 없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 분안에서 안식하기를 원하십니다.
안식일, 안식년 모두 컴퓨터로 치면 리부팅, 리셋버튼에 해당합니다.
하나님이 우리 삶을 위해 그리고 이 세상을 위해 리셋버튼처럼 만들어놓으신 것입니다.
믿음으로 그 버튼을 누를 수 있는 사람에게만 진정한 안식이 이뤄지는 것입니다.
그것이 온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창조질서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안식일, 안식년의 최종 목적지인 희년을 알아보겠습니다.
희년의 시작은 숫양의 뿔로 만든 나팔을 불면서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 시작하는 날이 일곱번째 달 열흘, 즉 대속죄일입니다.
대속죄일이 어떤 날인가요?
대제사장이 백성들이 한 해동안 지은 모든 죄를 들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용서받는 날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죄를 회개하고, 삶을 리셋하는 날입니다.
그 대속죄일에 희년의 시작을 선포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희년이 대속죄일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영혼의 리셋이자 삶의 리셋버튼이 바로 희년입니다.
희년을 영어로 ‘쥬빌리’라고 부릅니다.
50주년을 맞이한 해를 말하는 것입니다.
안식일도 중요한 날인데, 그것보다 더 큰 게 안식년이고, 그게 7번이나 거친 것이 희년이기 때문에 엄청나게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안식일, 안식년이 결국 바라보는 최종 목적지는 희년인 것입니다.
그래서 희년이 되면 안식일, 안식년에 부분적으로 일어나던 일들이 대대적으로 일어납니다.
희년에는 전국의 모든 백성들에게 자유가 선포됩니다.
자유와 해방의 날이 바로 희년입니다.
10절 후반절입니다.
이 해는 너희가 유산 곧 분배받은 땅으로 돌아가는 해이며, 저마다 가족에게로 돌아가는 해이다.
희년이 되면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가는 회복, 즉 리셋이 일어납니다.
먼저, 사람들은 자기 조상들이 물려받았던 고향 땅으로 돌아갑니다.
빚을 져서 땅을 잃어버렸을 지라도 다시 땅을 돌려받게 되는 때가 희년이라는 의미입니다.
희년이 되면 아무리 많은 빚이 있더라도 그것을 탕감받고, 땅도 원 주인에게 모두 돌려줘야만 합니다.
또한, 희년이 되면 어떤 이유에서든지 종이 된 사람들도 자유를 얻어 가족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희년은 사람들이든 땅이든 원래 있던 자리로 다시 회복되는 날입니다.
안식년도 리셋이었는데, 그야말로 완전한 리셋이 일어나는 때가 바로 희년입니다.
우리나라에도 파산신청제도가 있어 빚을 탕감해주지만, 여러가지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성경이 말하는 희년은 그런게 없습니다.
빚으로 노예가 되었어도, 땅을 잃었어도 완전히 새롭게 시작할 수 있게 해주시는 것입니다.
만약, 이런 제도가 우리나라에도 있었다면 빚때문에 바다 속으로 들어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가족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토지를 거래할 때에도 희년을 기준으로 거래했습니다.
어차피 희년이 되면 다 돌려줘야 하기때문에 희년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살펴 토지의 적정가를 계산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땅은 소유권을 사고파는 게 아니라 임대권을 사고 파는 것입니다.
그 정도로 희년은 경제 정의에 있어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희년이 이스라엘 역사상 제대로 실현된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이 희년을 지키는데 실패했기 때문에 결국 그 땅에서 쫓겨나 바벨론 포로가 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실패한 희년을 온전히 이루신 분이 계십니다.
바로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누가복음 4장 18절,19절에서 이렇게 선포하셨습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이 은혜의 해가 바로 희년입니다.
가난하고, 포로된 자들, 눈먼 자들, 억눌린 자들이 목빠지게 기다리는 해가 바로 희년입니다.
그때가 되면 모두 회복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희년이 제대로 이루어진 나라가 바로 하나님 나라, 천국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십자가에서 구원하셔서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사탄의 통치를 받지 않고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하나님 나라로 옮겨졌습니다.
우리 영혼과 삶의 진정한 리셋이 예수 안에서 일어난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 나라 안에서 진정한 자유와 해방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선포하셨고, 이미 우리에게 왔다고 하셨습니다.
[결론]
오늘 말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인류는 위험한 시기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인간의 탐욕으로 계속해서 무엇인가를 무한 생산해내다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안식년과 희년을 지키지 않아 쫓겨났듯, 우리도 지구에서 쫓겨날 지 모릅니다.
우리에게는 진정한 안식, 리셋이 필요합니다.
인간과 모든 피조물들이 생명력을 회복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리셋버튼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진정한 안식, 쉼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렇게 선포하셨습니다.
수고하고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우리 다카포 식구들은 모두 오늘 예수님 안에서 진정한 안식을 누리며 몸과 마음과 영혼이 회복되는 하루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