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바이블

하나 바이블  •  Sermon  •  Submitted
0 ratings
· 42 views

기드온을 통해 복음을 나타내시다

Notes
Transcript

복음은 하나님의 능력

(삿 7:2)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너를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넘겨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슬러 스스로 자랑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
권 오 인 목사
1. 공과의 배경
a. 사사기의 원형circle 구조
사사기는 일종의 원형circle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일이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의미입니다. 이스라엘의 범죄 -> 하나님의 이방을 통한 심판 -> 백성들의 간구 -> 하나님의 구원(사사) -> 평강 -> 범죄 -> 심판 -> 간구 -> 구원 -> 평강 -> 범죄 -> 심판 ... (반복)
사사기 안에서 위의 패턴pattern이 수차례 반복됩니다. 이를 신학자들은 나선형 하향 구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계속 서클이 반복되지만, 단순 반복은 아닌 것입니다. 반복이 되면 될수록 이스라엘의 신앙은 쇠퇴합니다. 점점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진실함이 아래로 내려가는 하향식 구조를 띄는 것입니다.
<나선형 하향 구조>
i. 이스라엘의 범죄 (Step One)
l 사사기에서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범죄합니다.
(삿 2:11)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바알들을 섬기며
(삿 3:7)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자기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바알들과 아세라들을 섬긴지라
(삿 3:12)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니라...
(삿 4:1) 에훗이 죽으니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매
(삿 6:1)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ii. 하나님의 이방을 통한 심판 (Step Two)
l 하나님은 이방을 통해 이스라엘의 악을 심판하십니다.
(삿 3:8)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그들을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의 손에 파셨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이 구산 리사다임을 팔 년 동안 섬겼더니
(삿 3:13-14) 에글론이 암몬과 아말렉 자손들을 모아 가지고 와서 이스라엘을 쳐서 종려나무 성읍을 점령한지라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모압 왕 에글론열여덟 해 동안 섬기니라
(삿 4:2) 여호와께서 하솔에서 통치하는 가나안 왕 야빈의 손에 그들을 파셨으니 야빈 왕은 철 병거 구백 대가 있어 이십 년 동안 이스라엘 자손을 심히 학대했으므로 ...
(삿 6:1)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칠 년 동안 그들을 미디안의 손에 넘겨 주시니
(삿 2:15) 그들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의 손이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시니 곧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고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것과 같아서 그들의 괴로움이 심하였더라
iii. 백성들의 간구 (Step Three)
l 이스라엘은 괴로움 속에서 하나님을 찾고 구합니다.
(삿 2:18) ... 그들이 대적에게 압박과 괴롭게 함을 받아 슬피 부르짖으므로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셨음이거늘
(삿 3:9)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워 그들을 구원하게 하시니 그는 곧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라
(삿 3:15)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
(삿 4:3) 야빈 왕은 철 병거 구백 대가 있어 이십 년 동안 이스라엘 자손을 심히 학대했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라
(삿 6:6) 이스라엘이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궁핍함이 심한지라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라
iv. 하나님의 구원(사사) (Step Four)
l 하나님은 사사를 보내셔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십니다.
(삿 2:16) 여호와께서 사사들을 세우사 노략자의 손에서 그들을 구원하게 하셨으나
(삿 3:9) ...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워 그들을 구원하게 하시니 그는 곧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라
(삿 3:15) ...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우셨으니 그는 곧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왼손잡이 에훗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그를 통하여 모압 왕 에글론에게 공물을 바칠 때에
(삿 4:4) 그 때에 랍비돗의 아내 여선지자 드보라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는데
(삿 6:12-14)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이르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하매 ... 여호와께서 그를 향하여 이르시되 너는 가서 이 너의 힘으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 하시니라
v. 평강 (Step Five)
l 이스라엘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평온함을 누립니다.
(삿 3:11) 그 땅이 평온한 지 사십 년에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 죽었더라
(삿 3:30) 그 날에 모압이 이스라엘 수하에 굴복하매 그 땅이 팔십 년 동안 평온하였더라
(삿 5:31) 여호와여 주의 원수들은 다 이와 같이 망하게 하시고 주를 사랑하는 자들은 해가 힘 있게 돋음 같게 하시옵소서 하니라 그 땅이 사십 년 동안 평온하였더라
(삿 8:28) 미디안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 복종하여 다시는 그 머리를 들지 못하였으므로 기드온이 사는 사십 년 동안 그 땅이 평온하였더라
b. 왕이신 하나님을 버리는 이스라엘
이스라엘은 패턴pattern을 반복하는 가운데 점점 더 마음이 완고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향한 신앙에서 더욱 멀어지며 왕이신 하나님을 버리고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l 자신의 눈으로 보고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행합니다.
l 자신의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지 그의 뜻대로 행합니다.
l 왕이신 하나님의 법과 말씀을 버립니다.
(삿 17:6)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Jdg 21:25) In those days there was no king in Israel. Everyone did what was right in his own eyes.
(삿 21:25)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Jdg 21:25) In those days there was no king in Israel; everyone did whatever he wanted.
사사 시대는 이처럼 영적인 먹구름이 뒤덮고 있는 시대였습니다.
c. 기드온 시대의 이스라엘
기드온은 사사 시대의 중기 정도에 위치한 사사입니다. 이 때는 여호와를 알지 못한 다른 세대들이 왕성하게 일어나 이스라엘의 주류를 이루고 있을 때였습니다.
(삿 6:1)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
l 기드온 시대의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합니다.
(삿 6:1) ... 여호와께서 칠 년 동안 그들을 미디안의 손에 넘겨 주시니
l 여호와께서는 그런 이스라엘을 미디안을 통해 심판하십니다.
미디안 사람들은 악독하게 행하였습니다. 미디안 사람을 피하기 위해서 이스라엘은 산에 웅덩이를 파고 굴을 만들며 성을 쌓아야 할 정도였습니다. 미디안은 이스라엘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갔습니다.
(삿 6:6) 이스라엘이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궁핍함이 심한지라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라
l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와께 부르짖습니다.
(삿 6:12)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이르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하매
(삿 6:14) 여호와께서 그를 향하여 이르시되 너는 가서 이 너의 힘으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 하시니라
l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기도를 들으시고 기드온을 사사로 세우셔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고자 하십니다.
(삿 8:28, 개정) 『미디안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 복종하여 다시는 그 머리를 들지 못하였으므로 기드온이 사는 사십 년 동안 그 땅이 평온하였더라』
l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기도를 들으시고 기드온을 사사로 세우셔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고자 하십니다.
기드온 시대의 이스라엘은 사사 시대의 패턴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습니다.
d. 사사 기드온의 시작
이러한 시대에 사사로 부름을 받은 기드온은 여호와를 알지 못하는 다른 세대의 특징을 그대로 나타낸 자였습니다. 그는 우리가 생각하는 영웅hero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미디안에게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려고 기드온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이처럼 반문합니다.
“오! 나의 주여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어찌하여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일어났나이까? 또 우리 조상들이 일찍이 우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애굽에서 올라오게 하신 것이 아니냐 한 그 모든 이적이 어디 있나이까? 이제 여호와께서 우리를 버리사 미디안의 손에 우리를 넘겨 주셨나이다”
기드온은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현실 속에서 함께 계시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셨고, 하나님이 조상의 때와는 달리 현재의 우리에게는 이적을 그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나와 이스라엘 민족들이 고통받고 괴로워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지키지 않은 이스라엘,
하나님의 율법에 따른 상벌을 무시한 이스라엘,
모세와 여호수아에게 경고하신 그대로 고통받아야 하는 이스라엘,
그런 자신과 이스라엘 민족의 더러움과 언약에의 불성실은 생각지 않고 도리어 하나님을 책망합니다.
그만큼이나 거룩하신 하나님께 대하여 무지하고, 자신의 죄악에 둔감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죄인들에게 여호와의 사자가 나타나면 경외감에 휩싸여 두려운 태도를 나타냅니다.
(출 3:2-6)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매
하지만 기드온은 그런 모습이 전혀 없습니다. 그의 영혼은 심히 어두워서 여호와의 사자의 거룩함과 자신의 상태를 감각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여호와의 사자가 전하는 말에 하나님 탓을 하며 항변하고 있습니다.
그런 기드온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 후에 밝아집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바위 위에 놓인 염소와 무교병과 국을 사른 뒤에야 깨닫게 된 것입니다.
(삿 6:21) 여호와의 사자가 손에 잡은 지팡이 끝을 내밀어 고기와 무교병에 대니 불이 바위에서 나와 고기와 무교병을 살랐고 여호와의 사자는 떠나서 보이지 아니한지라
(삿 6:22) 기드온이 그가 여호와의 사자인 줄을 알고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내가 여호와의 사자를 대면하여 보았나이다 하니
(삿 6:23)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안심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죽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이처럼 죄로 눈이 어두워진 보통의 사람 ‘기드온’을 사사로 삼으셔서 구원을 이루십니다.
오늘 공과의 핵심적인 내용이 바로 이것입니다.
복음은 하나님의 전적인 능력입니다.
인간의 잘남과 능력이 개입될 여지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복음의 모든 것을 주도하십니다. 무능력한 우리에게 승리의 소식 곧 복음을 외치십니다. 우리의 어떠함은 복음에 조금도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영혼이 심히 어두웠던 기드온을 하나님께서 사사로 삼으시는 그 시작에서부터 복음이 말하고 있는 중요한 외침을 뚜렷하게 보게 됩니다.
복음은 오직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그러므로 오직 하나님께 영광입니다.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이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심지어 여호와의 영이 임하였음에도 하나님을 시험하기를[1] 주저하지 않는, 철저한 죄인 ‘기드온’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e. 사사 기드온과 미디안의 전쟁에서 선포 된 복음
미디안 연합군 13만 5천명이 이스라엘을 침략해 옵니다.
l 13.5만 vs 3.2만
(삿 6:33) 그 때에 미디안과 아말렉과 동방 사람들이 다 함께 모여 요단 강을 건너와서 이스르엘 골짜기에 진을 친지라
(삿 8:10) 이 때에 세바와 살문나가 갈골에 있는데 동방 사람의 모든 군대 중에 칼 든 자 십이만 명이 죽었고 그 남은 만 오천 명 가량은 그들을 따라와서 거기에 있더라
기드온이 나팔을 불매 이스라엘이 모입니다. 그 수가 3만 2천명 정도 됩니다.
l 13.5만 vs 1만
(삿 6:34) 여호와의 영이 기드온에게 임하시니 기드온이 나팔을 불매 아비에셀이 그의 뒤를 따라 부름을 받으니라
(삿 7:3) 이제 너는 백성의 귀에 외쳐 이르기를 누구든지 두려워 떠는 자는 길르앗 산을 떠나 돌아가라 하라 하시니 이에 돌아간 백성이 이만 이천 명이요 남은 자가 만 명이었더라
미디안과 이스라엘의 군사의 수가 대략 1:4 정도입니다. 싸움을 잘하는 사람이라면 1:4 정도는 싸워 볼만한 수라고 생각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여기서 복음의 진리를 더 선명하게 나타내시려고 합니다. 복음이 밝히 드러나려면 인간의 무능력함이 선명해야 하고, 조금도 가망성이 없어야만 합니다. 오직 하나님 외에는 할 수 없는 조건과 상황이 조성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지금 그 일을 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기드온을 통해 두려워 떠는 자들을 돌려보내십니다. 이제 이스라엘의 남은 자는 만 명입니다. 대략 1:13 정도의 싸움입니다. 이 수도 하나님께는 많습니다. 싸움을 잘하는 사람들의 전설 같은 이야기를 들어보면 1:10의 싸움도 자신이 이겼고 말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일을 원치 않으십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다고 인정 될 만한 수가 아닙니다.
l 13.5만 vs 0.03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병사들의 수를 더 줄이십니다.
(삿 7:5) 이에 백성을 인도하여 물 가에 내려가매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개가 핥는 것 같이 혀로 물을 핥는 자들을 너는 따로 세우고 또 누구든지 무릎을 꿇고 마시는 자들도 그와 같이 하라 하시더니
(삿 7:6) 손으로 움켜 입에 대고 핥는 자의 수는 삼백 명이요 그 외의 백성은 다 무릎을 꿇고 물을 마신지라
하나님이 택한 300명의 용사에 대해서 신학자들은 여러가지 다른 이유들을 붙입니다. 각 이유들 마다 충분한 성경적 근거는 부족합니다. 하지만 분명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가장 적은 수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그룹을 택하셨다는 것입니다.
300명의 용사들은 만명의 군사들 중에서 가장 소수의 형태로 물을 마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가장 적은 수인 300명을 택하십니다.
이제 300대 13.5만의 싸움이 되었습니다.
산술적으로 이스라엘이 승리하려면 1명이 450명의 미디안 군사들을 이겨야만 했습니다. 불가능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는 일입니다.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스라엘의 승리의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수입니다. 하나님은 이 수를 흡족해 하십니다. 하나님 외에 다른 가능성을 말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복음을 선포하십니다.
(삿 7:7)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물을 핥아 먹은 삼백 명으로 너희를 구원하며 미디안을 네 손에 넘겨 주리니 남은 백성은 각각 자기의 처소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
불가능한 조건 속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능하신 손을 펴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삼백 명으로 13.5만의 군사를 물리치고, 미디안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도록, 내가 행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아! 너희 스스로는 할 수 없지 않느냐! 보라! 이제, 나 여호와가 승리를 너희에게 주겠다! 내가 너희와 함께 하겠다! 내가 너희를 버리지 않았다. 내가 여전히 너희 조상들에게 행한 이적으로 너희를 돌보고 있음을 나타내겠다! 미디안을 네 손에 넘겨주겠다!”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기드온’은 다음과 같이 행합니다.
(삿 7:16) 삼백 명을 세 대로 나누어 각 손에 나팔과 빈 항아리를 들리고 항아리 안에는 횃불을 감추게 하고
(삿 7:17)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만 보고 내가 하는 대로 하되 내가 그 진영 근처에 이르러서 내가 하는 대로 너희도 그리하여
(삿 7:18) 나와 나를 따르는 자가 다 나팔을 불거든 너희도 모든 진영 주위에서 나팔을 불며 이르기를 여호와를 위하라, 기드온을 위하라 하라 하니라
(삿 7:19) 기드온과 그와 함께 한 백 명이 이경 초에 진영 근처에 이른즉 바로 파수꾼들을 교대한 때라 그들이 나팔을 불며 손에 가졌던 항아리를 부수니라
(삿 7:20) 세 대가 나팔을 불며 항아리를 부수고 왼손에 횃불을 들고 오른손에 나팔을 들어 불며 외쳐 이르되 여호와와 기드온의 칼이다 하고
(삿 7:21) 각기 제자리에 서서 그 진영을 에워싸매 그 온 진영의 군사들이 뛰고 부르짖으며 도망하였는데
(삿 7:22) 삼백 명이 나팔을 불 때에 여호와께서 그 온 진영에서 친구끼리 칼로 치게 하시므로 적군이 도망하여 스레라의 벧 싯다에 이르고 또 답밧에 가까운 아벨므홀라의 경계에 이르렀으며
(삿 7:23) 이스라엘 사람들은 납달리와 아셀과 온 므낫세에서부터 부름을 받고 미디안을 추격하였더라
이 말씀을 보면서 삼국지의 제갈공명과 같은 번뜩이는 전략이라고 생각이 든다면 성경을 잘못 읽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지금 기드온에게 별다른 특별한 전략, 전술은 없었습니다. 어두운 밤이 오면, 적군의 파수꾼들이 교대 할 때, 횃불을 빈 항아리 안에 감추고 가서, 나팔을 불며 “여호와를 위하라!, 기드온을 위하라!” 소리를 지르며 항아리 안에 있는 횃불을 꺼내서 높이 든다. 이것이 전부입니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미련한 전략일 수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300명이 13만명을 향해 소리를 지른다고 얼마나 위협적이었겠습니까? 도리어 13만명이 모여 있을 때 그들의 함성 소리에 이스라엘의 간담이 얼어붙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300명이 지르는 소리는 일반적으로는 매우 작은 소리에 불과합니다. 아무리 미디안이 골짜기에 있고, 밤이라는 상황을 감안한다고 할지라도, 이는 크게 위협적인 전략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여호와께서 이 별 볼일 없는 작전을
가장 효과적인 작전이 되도록 사용하십니다.
미디안 진영 가운데 여호와께서 개입하셔서 300명이 외치는 소리와, 번쩍이는 횃불의 빛을 사용하셔서 공포와 두려움을 엄습하게 하신 것입니다. 미디안 군대들은 친구끼리 서로 칼로 치며, 공포에 질려 도망하였습니다.
(삿 7:13) 기드온이 그 곳에 이른즉 어떤 사람이 그의 친구에게 꿈을 말하여 이르기를 보라 내가 한 꿈을 꾸었는데 꿈에 보리떡 한 덩어리가 미디안 진영으로 굴러 들어와 한 장막에 이르러 그것을 쳐서 무너뜨려 위쪽으로 엎으니 그 장막이 쓰러지더라
마치 이전에 기드온이 들었던 그 꿈과 같습니다. 보리떡 한 덩어리와 같이 아무 보잘 것 없고, 지극히 평범한 ‘기드온과 300용사’가 여호와의 손에 이끌려, 여호와로 말미암아 미디안 진영으로 굴러 들어와 거대한 장막을 쓰러트린 것입니다.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대적을
여호와를 믿음으로 나아갔을 때
그의 능하신 손으로 말미암아 위대한 승리를 누리게 된 것입니다.
f. 복음의 선포
사사 기드온 이야기는 복음을 잘 나타내 주는 말씀입니다.
구약의 본문
신약의 본문
기드온과 이스라엘
죄인
대적 : 미디안
대적 : 죄와 사망
기드온과 300명의 용사의 볼품없는 조건
전적 타락 또는 전적 무능력의 조건
(total depravity or inability)
용사 : 여호와
용사 : 그리스도
복음 : 여호와로 말미암은
이스라엘의 승리의 소식
복음 :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하나님 백성의 영원한 승리의 소식
사사기 본문은 우리에게 외치고 있습니다.
복음은 오직only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말입니다.
(롬 1: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복음은 전적인totally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말입니다.
(엡 3:7) 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꾼이 되었노라
복음은 다만 우리가 기쁨으로 듣고, 즐거워하며, 누리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삼상 18:6) 무리가 돌아올 때 곧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돌아올 때에 여인들이 이스라엘 모든 성읍에서 나와서 노래하며 춤추며 ...
복음은 결코 우리의 무엇이 개입되지 않습니다. 사사기의 300명은 우리의 무능력함의 모형입니다. 13.5만명을 결코 이길 수 없는 우리를 보여주는 수가 300입니다. 하나님은 300명까지 이스라엘의 수를 줄이셨습니다. 왜냐하면 복음은 오직 하나님만 영광을 받으시는 소식이기 때문입니다. 이 사사기의 사건은 장차 그리스도의 구원 사건의 모형이기 때문에, 기드온과 함께하는 병사들의 수는 300명이어야만 했습니다.
(삿 7:2) ..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슬러 스스로 자랑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
복음은 우리의 무엇을 자랑할 여지를 조금도 주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전적으로 하나님이 하셨기 때문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능력이 행하여 값없이 우리에게 주신 은혜로운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3.2만-> 1만-> 3백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숫자가 줄어드는 것은 죄와 사망 앞에서의 우리의 상태를 나타냅니다. 티끌만큼의 가능성도 없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영광에 도달할 가능성, 인간이 죄를 이길 가능성, 인간이 죽지 않을 가능성은 조금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미디안 사람들에게 고통을 받고, 노략질을 당하며, 괴로움을 당했듯이, 죄와 사망에 매여 영원토록 무한한 고통을 받고, 노략질을 당하며, 괴로워해야만 하는 존재였습니다.
조금의 희망도 없는 상태
완전한 무능력 상태
13.5만 명과 싸워야 하는 300명의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은 절망적인 상태
그것이 실제의 우리의 상태였습니다. 소설과, 문학 작품 등에 쓰여진 몽환적인 이야기가 아닌, 정말로 사실입니다. 우리의 실존이 진실로 그러했습니다.
그런 조건 속에 있는 우리에게 복음이 선포되었습니다.
우리의 용사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홀로 다 싸워 주시고, 마침내 승리를 쟁취하셨습니다. 그가 대적의 성문을 빼앗고, 정복하였습니다. 그의 나라를 가로 막는 모든 대적들의 머리를 짓밟으셨습니다. 그렇게 모든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을 구원하였습니다. 영원한 승리의 왕이 되셨습니다.
이 소식이 우리에게 선포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복음을 믿는 자는 복음이 선포하는 모든 보화를 선물로 받게 됩니다.
우리의 구원자께서, 우리의 주님께서, 우리의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죄와 사망과 악한 영의 모든 세력들을 단 번에 이기셨다는 좋은 소식입니다. 우리 스스로는 조금의 가능성도 없었던 전쟁이었습니다. 그 전쟁터에 왕께서 친히 사람으로 오셔서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해 승리하셨습니다. 자유를 선포하셨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외치신 복음은, 기드온을 통해 외친 복음과 동일한 방식으로 우리에게 말합니다. 네가 할 일은 전혀 없다고, 다만, 복음을 믿음으로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감사하라고 말합니다.
오직 복음을 선포하신 하나님과 그리스도께 영광을 돌리라고 말합니다.
복음에 우리의 다른 무엇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복음은 진실로 선물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승리를 믿음으로 받기만 하면 됩니다. 기드온과 300명의 용사들은 믿음으로 미디안 진영 가운데 나아갔습니다. 그곳에서 그들은 여호와의 승리를 목격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선명하게 말합니다.
(삿 7:2)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너를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넘겨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슬러 스스로 자랑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
복음을 정말 아는 자, 복음을 정말 믿는 자, 그들은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오직 하나님만 자랑하며, 오직 그의 이름을 찬양하는 것을 기뻐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복음이 들려지기를 소원합니다. 그러므로 이 아이들의 입술에서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높아지고 자랑스러워지며 찬미 되기를 소원합니다. 나를 자랑하는 헛되고 헛된 인생에서, 하나님을 자랑하고 높이는 복된 인생이 되기를 원합니다.
[1] (삿 6:39) 기드온이 또 하나님께 여쭈되 주여 내게 노하지 마옵소서 내가 이번만 말하리이다 구하옵나니 내게 이번만 양털로 시험하게 하소서 원하건대 양털만 마르고 그 주변 땅에는 다 이슬이 있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Related Media
See more
Related Sermons
See more
Earn an accredited degree from Redemption Seminary with Log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