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를 경외함

매일성경(레위기)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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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마지막 장은 하나님께 감사함을 표현하는 것으로 서원했을 때, 상황을 정리해주는 말씀이다.
이 말씀을 통해서, 서원은 매우 신중하게 이뤄져야하는 것이며 하나님과 엄숙한 약속이 되는 것임을 보여준다.
우리가 때로는 연인과 사랑을 표현하면서, 손에 물 안 묻혀줄게, 눈물 안 흘리게 해줄게. 이와 같은 약속들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 약속은 지킬 수 없는 약속임을 압니다. 그럼에도 속아주고, 이 말들을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은 그 안에 열정이 있다는 것을 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우리의 약속은 다릅니다. 이 약속은 근본적으로 실제로 지켜져야하며, 유지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우리를 향해서 변치 않으시는 사랑을 보이시고, 영원한 반석 위에 두는 것을 소원하십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감사를 표하는 것이 맞습니다. 이 땅에서의 삶이 나그네의 삶이고, 유한한 삶이라고 할지라도 우리는 마지막 시간을 알지 못한채 수십년이 될지 알 수 없는 앞날의 시간들을 살아가야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정확한 현실을 파악하면서 감사를 표현하는 것이 우리의 진정한 감사의 정체를 보게 합니다. 우리는 입다의 딸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원치 않으시는 서원을 통해서 그 자신도, 또 이스라엘 공동체에도 슬픔을 맛본 사건을 알고 있습니다. 때로는 인간의 지나친 열심과 다른 사람들 앞에서 과감한 결단력을 보이기 위해서 이와 같이 지나친 서원을 하기 때문입니다.

본문에 대한 해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연약함을 아시고, 여러가지 서원에서 접근해볼 수 있는 방안들을 설명해주십니다. 27장 초반에는 사람/가축/집에 대한 서원에서 출바하여 오늘 16절부터는 토지에 대한 서원을 들려줍니다. 여기서 이스라엘에는 다소 독특한 희년이라는 제도가 있기에 2가지 방안을 들려줍니다.
먼저는 자신이 소유한, 즉 부모로 부터 대대로 물려받은 땅에 대한 서원입니다. 땅을 직접 하나님께 드릴 수는 없으니, 은 세겔로 드립니다. 그도 그런 것이 빈 땅을 하나님께 바쳤다고 하면서 드리더라도, 당시에는 빈 땅일 것입니다. 농사 지을 땅을 하나님께 드린다고 드리면, 사실상 아무 것도 드린 것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시에 파종도 하고 밭을 가꾸고 소출까지 해야할텐데, 이를 레위인이나 제사장이 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토지를 드린다 하더라도 오늘날 처럼 임대료가 나오지 않기에 세겔로 드려야 했습니다.
이때 가치는 땅에서 소출되는 곡식의 양에 비례합니다. 한편 자신의 땅을 나중에 다시 돌려받을 수 있는데, 기존의 드린 값에 오분의 일을 더하면 다시 돌려받습니다. 그러나 만일 그 가운데 타인에게 땅을 판다면, 영영히 하나님의 소유가 됩니다.
이처럼 넘지 말야할 부분들, 윤리적인 분명한 기준들이 있는데, 이는 지극히 상식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드린 토지의 값과 매매 값으로 대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진실로 하나님께 토지를 드린 것이 되려면, 영영히 하나님의 땅이 되어야만 그의 진정성이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 타인에게서 구입한 땅의 경우는 소출의 가치로 세겔로 드리지만, 희년이 되면 원 주인에게 돌아갑니다. 원칙적으로는 토지를 하나님께 드린 것이 될 수는 없지만, 토지에 대한 소출로서 하나님께 감사를 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이어서 처음 난 가축은 하나님께 드릴 수 없다고 합니다. 처음 난 것은 이미 애굽에서 10 재앙 속에서 하나님의 것이라고 선포되었기 때문입니다. 마땅히 하나님 것이기에 서원으로서 드릴 수 없다는 것이지요. 감사는 마땅히 드릴 것으로 하는 것이 아님을 다시금 보여줍니다.
이어서 28-2절은 헤렘에 대한 명령으로 보입니다. 이 또한 하나님의 소유가 됩니다. 당시에 헤렘을 다양하게 이해될 수 있었지만, 근본 핵심은 그것이 하나님께 바쳐진다는 것입니다. 헤렘의 대상은 사람, 가축, 밭도 되는데, 당시에 여리고가 전체로 헤렘되었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취할 수 있는 수 많은 이득을 포기하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특별히 토지까지 취하지 않았는데, 서원으로서 헤렘의 성격을 잘 보여줍니다.
30절 이하에서는 십일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특히 가축을 중요하게 이야기합니다. 가축 중에서 임의로 좋고 나쁜 것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목자의 지팡에서 10째로 지나는 것을 십일조가 되게 했습니다.

정리

우리는 이러한 계명을 통해서 서원은 변개할 수 없는 것임을 보았습니다. 특히나 하나님을 경외하는 정신으로서 이와 같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흔히들 우리는 영적으로 고양되고 기쁨과 감사함이 넘칠 때 서원합니다. 그러나 그럴 때에라도 우리는 이성적으로 이 서원의 파급력을 생각해보아야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의 전부를 원하시지만, 그것은 단순히 물질이 아니라, 나의 마음을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우리 소유 전체로 표현되기도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온전히 생활하고,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을 원하십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가 기억하게 되는 것은 감사와 기쁨을 서원으로 표현하더라도, 이것은 일시에 드리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드려지는 것임을 기억하게 합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진정으로 원하시는 바를 이해하며 살아가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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