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마 8: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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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마 8:23-27배에 오르시매 제자들이 따랐더니 바다에 큰 놀이 일어나 (1) 배가 물결에 덮이게 되었으되 (2)예수께서는 주무시는지라 그 제자들이 나아와 깨우며 이르되 주여 구원하소서 (3)우리가 죽겠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시고 곧 일어나사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 그 사람들이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이가 어떠한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더라”
내가 주님을 알고, 주님이 내 안에 계신 것 같은데, 삶의 어려움이 찾아 왔을 때 그 주님이 계시지 않은 것 같은 때가 있다. 나의 고통와 어려움을 모른 척하시는 것 같아 당황하게 된다. 집채만한 파도가 덮쳐 곧 정말로 죽을 것 같은 상황에 소리쳐 보기도, 원망하기도 하지만 주님은 오히려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라고 말씀하신다. 마치 너의 믿음이 작기 때문에 내가 누구이고, 무엇을 하는지 믿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서는 말씀하신다. 침상에 누워지내는 중풍병자에게, 38년 동안 혈루증 걸린 여인에게, 맹인에게 “안심하라” 하시며, 믿음에 주목하게 하신다.
특별히 중풍병자에게, “아이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고 하신다.
Nestle-Aland Greek New Testament, 28th Edition (Chapter 9)
θάρσει, τέκνον, ⸀ἀφίενταί ⸂σου αἱ ἁμαρτίαι⸃.
Kurt Aland et al., Novum Testamentum Graece, 28th Edition. (Stuttgart: Deutsche Bibelgesellschaft, 2012), 마 9:2.
ἀφίενταί : are forgiven (주해: 용서받은 상태 - 범죄에 대한 법적 또는 개인적인 결과를 사면하거나 면제받다)
틴데일 신약주석 마태복음 8) 중풍병자(9:1–8)

질병이 일반적으로 죄의 결과로 이해되었던 문화권에서(참조, 요 9:2)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될 것이다. 예수님 자신이 이곳 혹은 다른 곳에서 질병이 직접적인 죄의 결과인지를 분명하게 밝히지는 않지만(참조, 요 9:3)환자 본인에게 있어서 죄 사함에 대한 확신은 ‘안심할’ 확실한 이유가 된다(참조, 9:22: 두 경우에 있어서 마태만이 이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환자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믿음에 대한 예수님의 반응을 위해서는 8:5–13; 15:22–28을 보라.

믿음이란 무엇인가?
주님이 나를 위해 죽으시며 흘리신 피로, 죄의 권세를 끊어 나를 자유케 하시고, 죄책을 사하시며, 나로 주님의 자녀라는 새로운 신분으로 살아가시게 하기 때문에 이제는 나의 모든 것이 주님의 관심사라는 것. 그렇기 때문에 주님이 눈동자와 같이 나를 보시고 인도하시길 원한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어디로? 내가 알지 못하는 구원의 길로 말이다. 그 길은 매우 협착하여 사람들이 쉽게 찾지 못하는 길이다. 그 길의 개척자만이 그 길을 지나 구원에 이르도록 인도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 믿는다고 해서 세상이 주는 평탄한 삶이 보장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이다.
구원이라는 협착한 길, 찾는 이가 적은 길로 인도하시는 분은 삶의 굴곡을 통해 우리를 낮추시기도 하고, 낮아진 부분을 높이시기도 한다. 그렇게 시온의 대로를 만들어 주님과 교통하게 하신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과 한 배에 탔다. 그렇기 때문에 배가 물결에 덮이게 될 것처럼 보이는 상황을 만났을 때에도, 주님으로부터 아무런 확증을 받지 못한 때에라도 그분이 여전히 나를 협착한 구원의 길로 인도하고 계심을 믿어 의심치 말자.
주님, 주님이 주시는 새 마음과 새 영으로 주님을 따르기 원합니다. 내 뜻대로 일이 성사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나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시어 지금도 여전히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중보하시며 보혜사 성령을 보내어 나와 함께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합니다. 이 마음 굳세게 하시어, 주님과 함께라면 기쁘게 그 길을 가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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