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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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존재 -
레위기를 통해서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내용은 인생의 죄성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인간의 본성은 하나님의 법에 익숙하기 보다는 세상의 관습을 따르기 쉽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을 했다고 해서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출애굽 후에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 광야의 시간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 생활은 구원의 시작구원의 완성 사이에 있는 성화를 위한 연단의 기간입니다.
그래서 레위기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율법은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구별하시기 위한 특단의 조치였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광야의 시간, 성화의 시간 속에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닮아가는 것이죠.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닮아가는 것은 선택사항이 아닌 준엄하신 하나님의 명령이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집고 넘어가야 하는 중요한 한 가지는 '인간이란 존재는 하나님이 안심할 수 있을 만큼 믿을 만한 존재가 못된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가 자신에 대해서 '호언장담'하면서 '나는 잘 믿고 있다'고 '그래도 주님 안에 있다.'고 자신감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스스로 장담할 수 있는 존재가 못됩니다. 그 이유는 타락한 후의 인간의 기질이란 것이 믿을 수 없고, 비열하기 짝이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호세아서에서 보여준 것 처럼 타락한 후의 인간의 기질은 마치 바람난 아내와 같아서 집에 데려다 놓아도 몇 날이 못되어 또 뛰쳐 나가버리고 를 반복하는 모습과 같습니다. 집에서 길들여져 사느니 성미에 맞지 않아서 다시 뛰쳐나가는 것입니다. 죄로 물든 인간의 기질이 그렇습니다. 그런 세계를 그리워하고, 그 길을 향해 가기를 즐겨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품 안에서 거룩한 백성으로 사는 것이 재미없고, 불편하기만 한 겁니다.
하나님을 닮은 백성이 되도록 거룩함을 요청하시지만, 자신을 버리고 하나님을 따르는 삶, 자신의 의지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삶을 살기에는 너무나도 불완전한 존재란 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2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또 이르라..."고 하십니다. 못내 안심할 수 없어서 다시 또 말씀하십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18, 19장에서 이미 경고하셨던 가증스런 죄들에 대한 처벌 규정을 다시 말씀하십니다. 그 중에서도 "반드시 죽여야 하는 죄" 사형에 해당하는 중범죄로 규정하시면서요. 우상숭배와 / 무당이나, 신접한자를 추종하는 일 같은 종교적인 죄와 부모를 저주하는 일과 같은 사회적인 범죄, 그리고 성적으로 금지된 범죄 행위들입니다.
이러한 죄들에 대해서 '반드시 죽여야 한다'는 극단적 형별, 말하자면 인생에 있어 최종적인 사형을 명령하시는데, 이것은 <반드시 죽어야 하는 죄>는 가 기진 속성이 단순히 윤리적, 도덕적, 영적인 문제 어느 하나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죄로부터 분리된 ‘거룩’에 대한 요구는 어떤 영역을 통해서 이루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향한 전적인 순종을 통해서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7절과 8절 말씀을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너희는 스스로 깨끗하게 하여 거룩할지어다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너희는 내 규례를 지켜 행하라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이니라" 우리를 거룩하게 하는 것은 율법이 아닙니다. 율법을 주신 하나님을 기꺼이 따르는 것이 우리를 거룩의 길로 인도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율법이라는 지침들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본받아 갈 뿐 아니라, 우상숭배와 이기적이고, 폭력적이고, 음란한 세상 속에서 거룩한 삶을 나타내 보이는 ‘이방의 빛’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율법은 본질적으로 인간들이 다 지킬 수 없는 한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들이 율법을 다 지켰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건 사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갖는 착각입니다.
사실은 그렇지 않죠. 모든 인간은 늘 마음속으로 사형에 해당하는 죄악들을 짓고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율법의 엄중한 선언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러한 인간의 본성적, 기질절 죄악을 깨닫게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로 인해서 절대적인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만 의지하도록 하는 것이 율법의 기능 중 한 가지입니다.
그것을 사도 바울은 몽학선생(蒙學先生)에 비유하면서(갈 3:24), 율법을 통하여 자기 안에 있는 죄를 깨닫고 그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와 복음 앞에 나오도록 인도하는 것이 율법의 중요한 기능이라는 걸 갈리디아서에서 밝혔습니다.
우리는 율법에 대해 공부하면서 거룩한 삶을 위한 할 삶의 지침으로서도 조심스럽게 연구하는 한편, 날마다 이 율법이라는 거울 앞에서 죄인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면서 예수님께서 이루신 십자가의 용서구원의 은혜를 더욱 더 의지해야 할 것입니다.
<반드시 죽여야 하는 죄>는 하나님을 닮는 거룩함에 담긴 <영원한 삶이냐 영원한 죽음이냐>를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거룩'에 대한 요구사형이라는 형벌 앞에서 우리는 죄의 무서움을 깨닫고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자신도 사실은 이런 사형에 해당하는 죄들을 늘 행할 수 있음을 마음속으로 인정해야 합니다. 14)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구하며, 죄를 이길 힘은 우리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합시다.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존재임을 자각하며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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