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앞에 마음을 다해 기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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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백성은 어려움이 있을 때 마음 다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어려움이 있을 때 마음 다해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이 본문에는 자녀를 낳지 못해 괴로워하는 한 여인이 등장합니다. 그 여인은 누구일까요? 맞습니다. 한나입니다. 한나는 남편에게 사랑을 받는 아내였습니다. 남편 엘가나에게는 한나 외에 다른 부인이 있었는데요. 그 아내의 이름은 브닌나였습니다. 브닌나는 한나와 다르게 자녀가 있었어요.
이 당시 자녀를 낳지 못하는 여인은 정말 큰 힘든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아무리 남편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선물을 받고 또 모든 것들을 가졌다 해도, 자녀가 없으면 아무 의미가 없는 것과 같았어요. 왜냐하면 자녀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면서 동시에 자신들이 갖고 있는 모든 재산과 믿음 그리고 신앙을 이어 나갈 기억이었기 때문이에요.
자식이 없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총이 없다. 은혜를 받지 못했다. 다른 말로 저주를 받았다는 것을 의미했기 때문입니다.
자녀를 낳지 못하는 여인은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따갑다 못해 뚫어질 것 같은 뜨거운 시선을 견뎌내야 했어요. 그 뜨거운 시선은 그녀를 주눅들게 만들었을 것이고, 죄인처럼 세상을 살아가도록 했을거에요.
자신이 원한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불편한 시선을 느끼며 살아야 하는 것이죠. 아무리 많은 것을 가져도, 자녀가 없다는 그 허전함을 채울 수는 없었어요.
사람들의 시선을 견디는 것도 힘든데, 한나는 가족 안에서도 괴롭힘을 당했어요. 남편 엘가나가 자신을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다른 부인인 브닌나가 한나를 지독히도 괴롭혔거든요.
자녀가 없는 것을 빌미로 괴롭히고 독한 말을 쏟아냈을거에요. 남편의 사랑이 한나에게만 향해 있으니, 그 속상함과 분노를 한나에게 풀어냈던 것이죠.
혹시 이런 괴롭힘을 당해보셨나요?
어떻게 보면 브닌나는 한 가족이잖아요. 그럼 가족이 더 품어주고 아껴주면서 사람들의 시선은 괜찮다고 다른 가족들이 있다 말하면서 위로해줘도 되는데, 더 괴롭히고 있죠.
잘 모르는 사람들의 시선과 비난보다, 매일 얼굴을 봐야 하는 가족에게서 당하는 상처가 더 큰 아픔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해요.
여러분이 만약 한나와 같은 괴로움과 아픔 속에 있었다면 어떤 것을 선택하셨을 것 같으신가요?
답답해서 화를 내고 싶어도, 화를 낼 수 없기 아주 어려운 상황일 것이라 생각해요.
왜냐하면 자신을 바라보는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하나님의 은총을 받지 못한 사람” “하나님께 저주 받은 사람"이었거든요.
만약 한나가 여기에서 화를 내거나 자신의 감정을 드러냈다면, 사람들은 그녀를 향해 이렇게 말했을 거에요.
“저러니까 하나님이 저주를 내리셨지"
누구에게도 이 속상한 마음과 아픈 상처를 드러낼 수 없었던 한나는 하나님께 ‘기도'하기로 결심해요.
솔직히 이런 상황에서 기도하는 것 쉽지 않아요.
정말 힘들고 지칠 때는 기도조차 나오지 않거든요. 기도는 무슨 그 자리에 앉아서 한숨쉬고 하나님께 짜증을 내는 것이 일반적일 거에요. 아니 짜증낼 힘조차 없을거에요.
정말 무기력해진 그 상황. 아무런 힘도 없는 그 때 한나는 ‘기도'를 선택해요. 한나에게는 이런 믿음이 있었던 것이에요.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듯, 나의 태를 열어 아기를 주실 분도 하나님이시다"라는 믿음이 있었던 것이죠.
우리가 읽지는 않았지만 1장 5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니"라는 말씀이 있어요.
여호와께서 임신하지 못하게 하셨다는 사실을 한나가 알지는 못했을거에요. 하지만 그녀는 믿고 있었어요. 하나님이라면 이 상황을 역전시켜 자신에게 자녀를 주실 것이라는 확신의 믿음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녀는 매년 성막이 있던 실로에 올라가 여호와 하나님께 경배하며 제사를 드릴 때, 성전에 홀로 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어요.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의 하반절을 보면 “나의 심정을 통한 것뿐이오니"라는 한나의 고백이 나와요.
이것은 “내가 나의 마음을 다 쏟아놓다.” “나의 억울하고 답답한 모든 마음을 하나님께 하나도 빠짐없이 쏟아놓다"라는 뜻이에요.
기도할 수 없는 상황. 하나님이 원망스럽게 느껴지는 그 순간에도 한나는 기도를 선택했고, 자신의 모든 마음을 하나님께 쏟아놓았어요.
이렇게 그녀가 자신의 괴로운 마음을 하나님 앞에 통곡하며 쏟아놓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녀를 생각하셨고 긍휼한 마음으로 바라보셨어요. 그리고 하나님은 태의 문을 열어, 아들을 그녀에게 주셨어요. 하나님께서 한나의 기도에 응답하셨고, 그녀가 구한 것을 허락하신 것이죠.
어려움을 해결할 최선의 방법은 기도임을 자녀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어려움을 해결할 최선의 방법은 기도임을 자녀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기도는 모든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우리는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정말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기도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는 것이죠.
기도해야 하는 것도 잘 알고, 기도도 하고 싶지만 육아와 가정의 일 그리고 때때로 교회 일까지 더해지면 기도를 어떻게 하는 거더라? 라고 생각할만큼 기도를 위한 시간을 내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기도하지 않고 넘어갈 때도 더러 있죠.
저도 그래요.
출근해서 자리에 앉아서 기도하고 시작해야 하는데, 그렇게 생각하고 출근하는데 막상 책상에 앉으면 해야 할 일이, 그리고 하고 싶은 일들이 왜 이렇게 많이 생각나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기도해야지 하면서 자리에 앉는 순간 일부터 다다다다 하는 저를 발견할 때가 참 많거든요. 기도하는 것이 참 쉽지 않아요.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기도를 해야 해요.
우리가 기도해야, 부모님이 먼저 기도해야 자녀들이 그 힘으로 살아갈 수 있고, 스스로 기도의 자리를 찾아가게 되거든요.
참 기도를 하지 않는 저를 보면서, 왜 하나님께서 저를 사용하실까. 왜 이 자리에 계속 세우실까? 이 정도로 기도 안하는데 왜 하나님이 자꾸 일하실까? 하는 생각을 할때가 더러 있어요.
그 때마다 생각나는 것이 하나있어요. 바로 저희 어머니의 기도에요. 아버지는 그렇게 기도를 하지는 않으시더라구요.
저희 어머니가 정말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것이 정말 큰 힘이 되고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큰 힘이 되더라구요.
제가 어렸을 때부터 봐왔던 어머니의 모습은 늘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모습이었어요.
새벽기도를 다녀오시면 제 머리에 손을 올리고 기도해주셨어요.
사역을 하고 있는 지금도 저의 가장 큰 기도 후원자에요.
어려운 일이 생각날 때 가장 먼저 어머니에게 기도부탁을 해요.
저희 어머니가 계셔서 저도 정신 차리고 다시 기도의 자리로 돌아가 기도하고, 엎드리게 되더라구요.
사랑하는 우리 아기들. 자녀들이 살아가면서 어려움을 만날 때가 분명히 있을거에요. 그 때 부모님께서 재정적으로 물질적으로 부족함 없이 도와주며 일들을 해결해 주신다 해도, 그것들로 해결할 수 없는 영적인 어려움 혹은 삶의 어려움들이 분명히 우리 아이들을 찾아갈거에요.
그 때 이 귀한 자녀들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고 고백하며 기도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저와 우리 부모님들이 먼저 기도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기도를 가르치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기도를 몇 분 해야 한다. 기도에는 이런 내용들이 포함되어야 한다. 이런 것들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부모님이 먼저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에요. 아이들은 말보다 역할 모델의 모범을 통해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받아드리거든요.
기도가 그래요. 기도에 대한 아무리 좋은 설교나 책을 보여주어도, 부모님이 하지 않으면 그 가르침은 의미 없는 것이 되고 말거에요.
왜 우리가 말씀을 듣고 깨달은데로 그것을 삶으로 드러내며 살려는 결단들을 많이 하잖아요. 그 결단이 기도 자리까지 이어져야 해요. 부모님이 먼저 그 모습을 보여주어야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기도를 접하게 되고 기도의 자리가 어색해지지 않을 수 있어요.
부모님들이 살면서 순간순간 하나님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찬양을 틀어놓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요. 그것보다 자연스럽게 하나님과 대화하듯이 기도하시는거에요.
아침에 눈을 떴을 때 “하나님, 우리 OO[이]가 일어났어요. 오늘 하루도 지켜 보호해 주세요.”
어린이집에 가려고 집을 나설 때 “하나님, 우리 OO[이]가 어린이집에 가요. 오늘 하루도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게 해주세요.” 등 대화의 순간을 아이들에게 보여주세요. 그렇게 기도 하는 것도 충분해요.
그리고 또 해야 하는 것이 있어요. 자녀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시는거에요. 지금도 잘하고 계시는데요. 그렇게 자녀들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아무리 바빠도 휴대폰을 내려놓고 자녀와 이야기를 나눠주세요.
육신의 부모님이 나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고 들어준다는 것을 아이들이 인식한다면, 하나님께서도 나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고 계신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배우고 학습할 수 있게 될거에요.
자녀들의 사소한 문제에도 관심을 가지며 세심하게 듣고 보살펴줄 때,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고 보살펴주시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를 깨닫게 될거에요.
부모님께서 기도의 아름다운 본을 보여줄 때, 자녀도 그 모습을 본받아 열심히 기도하게 될거에요. 이러한 작은 습관과 기도가 쌓이게 되면, 자녀들이 언젠가 겪게 될 어려움의 때에 오직 하나님만이 해결책임을 알고 기도로 나아가는 자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체험하는 자녀로 성장하게 될 거에요.
꼭 기도의 본을 보여주는 부모님들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