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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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바로 욥이지요, 욥은 우리가 아는 것처럼 정말 인간이 이렇게 큰 고난을 겪을 수 있을까.. 하는 그러한 고난을 당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1장의 처음은 그를 소개함에 있어서 저자는 그가 당하는 고난에 대해 그에겐 어떠한 책임이 없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욥기를 읽을때에 중요한 부분은, 욥이나 친구들의 말 하나, 단어 하나하나의 말 보다는 이 책이 주는 큰 의 미를 전체속에서 보는 것이 가장 큰 유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욥기의 큰 주제속에서, 한장 한장의 말씀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욥은 그 고난 가운데 계속해서 하나님께 질문합니다. 고난의 이유를 알고 싶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질문에 답을 주시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38장에 이르면.. 비로서 말씀하십니다. “대장부처럼 내 말에 대답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는 욥이 하나도 대답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이 말은 고난의 이유를 묻고 있는, 아니 따지고 있는 하나님께 묻고 있는 욥에 대해서, 꾸짖으시는 것이 아닙니 다. 하나님은 그에게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네가 누구냐, 너는 이것을 알아야 한다고”말씀하고 계신 것 입니다. 욥아! 네가 어떠한 존재인지, 얼마나 존귀한 존재인지를 알아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 다.
욥이 하나님이 어떠한 존재이며, 자신이 얼마나 존귀한 존재인지를 깨닫는 그곳, 자신이 어떠한 영광스런 존 재인지를 깨닫게 되는 그 과정, 그것이 바로 욥기의 내용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은 우리 또한 얼마나 존귀한 자인지, 영광스러운 존재인지를 깨달아야만 하는 우리 또한, 반드시 통과해야만 하는 길이라는 것을 욥의 인 생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보여주고 계신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보는 욥기 1장은 특별한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바로 천상에서 열리는 일종의 회외처럼 보이는 장면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만족하지 않고 순종하지 않는 사탄, 그의 주된 일을 참소!입니다(성경에서도 말하듯). 그가 누구를? 욥을 참소합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욥”을 봐라! 라고 말씀하시지요. 그러자 그가 말 합니다. “그가 까닭없이 당신을 경외하겠습니까?(1:9절)”
그러니깐 이 말은, 욥이 하나님께 잘 섬기는 이유는.. 하나님이 축복해주셨으니깐, 그 만한 까닭이 있으니, 잘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잘 섬길 만한, 어떤 조건이 채워졌기에.. 그가 그렇게 한다는 것이죠. 다시 말 하면 만약 그 까닭(조건)이 채워지지 않았다면, 그가 절대로 하나님을 이렇게 경외하지 않을껍니다! 라고 말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사단이 말한것처럼, “그 까닭, 그 이유, 조건”을 사단이 제거하도록 허락하십니다. 그렇게 욥의 고난은 시작됩니다.
하나님에게는 조건이 아니지만, 욥에게는, 즉 우리에게는 조건, 까닭이 되는 그것, 그것은 그가 가진 이해의 범주였습니다. “선한자에게 복을 주시고, 악한자에게 벌을 내리시는 하나님” 이것은 욥의 친구들도, 사실 욥 도 마차간지로 가지고 있던 이해의 범주였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믿는다면, 하나님은 이렇게 해주셔야만 해” 라고 세워놓았던 그 까닭과, 그 울타리가 벗겨지는 것,
그래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왜 이러십니까? 대체 어디계신건가요? 내가 멀 잘못했습니까? 정말 선하신분, 전능하신 분 맞나요?” 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그것이 바로 고난인 것이지요.
“선한자에게 복을 주시고, 악한자에게 벌을 주시는 분”이라는 명제속에서 갇혀서, 참 하나님을 누리고, 보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우리로 보게 하시길 원하십니다. 내가 어떠한 존재인지, 하나님이 어떠한 분 이신지.. 그래서 우리 스스로 세워놓은 그 까닭을 벗기시길 원하시는 것입니다.
1장의 욥에 대한 소개와, 이 천상의 사단과 하나님의 대화의 장면은, 우리에게 욥의 고난은 까닭이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까닭없이 일어나는 그 고난을 볼때, 우리에게 가장 큰 위로는 바로 그 고난중에 하 나님이 계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잘 믿는 성도분들이 코로나로 인해 하루아침에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제 좀 안정이되고, 잘 되려고 하는데, 누구도 예상하지 않았던 일이, 갑자기 우리에게 다가왔습니다.
그런 상황가운데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한가지 분명한 것을 알려줍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이 그저 우연히, 혹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보시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의 손이 짧아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단순히 우리가 “무슨 죄를 지었길래 이렇게까지 하시나”라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 니다.
고난중에 우리는 하나님께 묻습니다. 아니 원망에 더 가깝지요. 그러나 욥이 그랬듯 우리는 그 고난의 이유 를 다 알 수 없습니다. 그것이 인생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한가지는 하나님이 이 가운데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분은 결코 실수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고난을 통해 우리로 우리가 세운 이해의 범주를 깨고, 하나님의 범주로 우리를 들이시고, 우리로 그 영광스러움을 누리고 깨닫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고난을 주신다,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욥기는 단지 그렇게 이해하도록 말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욥이 이 고난의 시간을 통해 그 는 분명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것, 그러나 “이제는 내가 봅니다” 말할 수 있고, 고백할 수 있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우리는 욥의 시간을 함께 지나며 우리 또한 알게 될 그것... 그것은 우리가 이 욥기의 끝에 보게 될 것입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1장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의 인생에 정말 가장 중요한 것이요, 어쩌면 우리의 믿음의 핵심이고, 구원의 핵심이 이것. 바로 “ 오늘 우리와, 아니 영원히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고난은 단지 우리의 고난만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켜보던 하나님의 마음은, 마치 온 하늘이 어두워짐으로 나타난것처럼 그의 마음은 누구보다 찢어졌을 것입니다. 차마 그를 쳐다보지 못했을 그 마음... 바로 그 마음.. 욥의 아픔보다, 그 아픔속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고통은, 그 아픔은 아 마 더 컸을 것입니다.
왜 하나님은 그 고통속으로 왜 욥과 함께 고난의 불구덩이 속으로 함께 들어가시는 것일까요? 우리는 각자 의 인생을 통해 분명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이제는 내가 봅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그 고백의 의미를 우리 는 깨닫게 될 것입니다.
우리를 포기하지 않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이 모든 것 가운데 함께 하심을 믿으며, 오늘 하루 고난의 삶 을 이해하고, 또 버티어 내며, 그 까닭을 뛰어넘어 감사의 고백을 드릴 수 있는 우리의 삶이 되길... 거기까 지 인도하실 하나님의 사랑을 바라보는 오늘 우리의 삶이 되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