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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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이라는 영화에서 극중아들 기우가, 학교 증명서를 위조하며, 나는 이게 범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년에 이 학교를 꼭갈 것이다. 라고 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아버지인 송강호는 아들아,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 이런 말을 하는데, 그 계획이 어떻게 이루어 지나요?
많은 사람들은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크고 작은 계획들이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나,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이나 은퇴를 앞둔 분들이나 은퇴를 한 노인들이나,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인생의 크고작은 계획들에 따라 플랜을 가지고 세워가고 있습니다. 좀 더 섬세하고 꼼꼼한 사람들은 자기들의 계획들을 가지고 연중 계획을 세워나갑니다. 일년단위의 계획이 있고, 그리고 월간 계획이 있으며, 하루의 계획들이 빼곡히 적혀있습니다. 또 하루는 오전과 오후 저녁으로 나누어서 한 가지 한 가지씩 계획을 세워나갑니다.
그렇게 해서 하루가 한달이 되고 한달이 일년이 되고 또 일년이 십년이 되어서 훗날 계획하고 바라는 것을 하나하나 성실하게 채워나가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살아가지만 사실 큰 그림에서 우리 인생을 보면 과연 그렇게 계획한대로 뜻한대로 되는 것이 몇 가지가 있던가 하는걸 생각해보면 아마 어떤 분은 거의 되지 않았다고 말하는 분도 계실 것이고 한 두가지 정도 내가 계획한대로 되었습니다. 라고 말하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왜 우리인생은 내가 계획한 대로 되지않을까요? 그것은 우리 인생에 크고 작은 일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이 자꾸만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사실은 뭐 했기 때문에 뭐했다는것에는 여러 가지 변수가 많거든요. 어떤친구는 머리가 똑똑해서 공부를 잘한다는 말. 이 사이에도 똑똑하니까 공부잘한다는 이말 사이에도 엄청나게 많은 변수들이 들어갈수있는거예요. 예를들어서. 병에도 안걸려야 되고. 사고도 안나야되고. 코로나같은 일도 없어야 되고. 엄청나게 많은 변수들이 있는거예요. 그러니까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가가 오늘의 나를 고스란히 만들었다는 것은 사실은 옳지 않은 말이예요.
오늘 이 잠언의 기자는 그 이야기를 우리들에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계획을 많이 세우고 사람들은 생각이 많으나 하지만 일을 이루시고 결론 짓게 하시는 분은 바로 하나님 아버지이시다. 하는 그 내용입니다. 1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함께 읽습니다.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부터 나오느니라"
여기서 ‘경영’이란 아라크입니다. 시편 23편에 나오는 단어. 하나님이 나에게 상을 차려 주신다는 것입니다. 상을 계속 차립니다. 배열하고 배열하고 배열하고... 그것이 ‘아라크’입니다.
계속 배치하는 것입니다. 오늘 이렇게 하고 내일은 저렇게 하고 끊임없이 배치합니다. 그런데 그 마음에 경영이 끝도 없습니다. 내가 이런 사람이 될 거야. 저런사람이 될 거야. 이런 경영을 가지고 있습니다. 배열하는 것은 우리 마음입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우리에게서 나오지 않습니다. 여호와께로부터 나옵니다.
쉬운말로 바꾸면 ‘생각은 자유다’ 마음대로 생각은 할 수 있어.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결과는 하나님이 이루신다. 이것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우리 생각으로는 이미 세상을 정복했습니다. 우주를 정복합니다. 그러나 그 생각대로 안되었지요. 우리 마음은 계속 뭔가를 생각하고 계획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돕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결국은 결론은 하나님이 짓는 것인데 우리는 하나님을 배제하고 너무 많은 계획을 하고 너무 많은 경영을 하고 그 계획과 경영대로 다 될줄 알고 수많은 자신감있는 말들을 우리 입으로 내뱉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말의 응답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 말이 약간은 허무해보이게 하는데, 허무주의를 말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우리가 이렇게 생각할 수 있어요. 결국 하나님이 다 이루시니까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되는 것 아냐? 하는 생각을 할 수 도 있는 것이죠..
이게 우리에게 약간 운명적으로 받아들여질수도 있는 것이죠. 운명적. 여러분 운명적이라는 것은, 그렇게 정해져 있기에 그길을 가야만 하는 것을 이야기 하는것이고.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것은 운명적이지 않죠. 하나님의 섭리라는 것은 그렇게 안될 수도 있는거죠. 우리의 계획된 길이 하나님께서 원치않는 길이고, 또 우리가 그 길을 갈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그 길에서 하나님 앞에 돌이켜 하나님으로부터 다시 출발할수 있으면 하나님이 그길을 최선의 길로 하실수 있는분이시기에 그렇게 하신다는거예요.
내가 한번 잘못된 선택을 했어. 그럼 내인생끝났어가 아니라. 내가 실수로 잘못된것같은 상황에서도 돌이키면 하나님은 그길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분이세요. 그러니까 관점에 따라서, 내가 능력으로 내 생각으로 계획하는 대로 되지 않기에 더 은혜로운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할수 있는것이죠.
우리가 살아가면서 우리가 어떤 계획을 세우거나 수많은 말들을 하더라도 그 모든 일의 결론은 하나님이 쥐고 계신다는 사실, 그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지혜자의 인생이라는 권면인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 우리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까? 우리 인생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말을 하고 계십니까? 우리가 계획하는 것, 말하는 것, 경영하는 모든 것의 결론의 키는 하나님이 쥐고 계십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어떤 자의 생각과 경영과 말을 판단하시는가? 2절과 3절 말씀이 우리에게 증거합니다. 먼저 2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
여기 '감찰하신다' 하는 말을 '타칸' 이라는 말을 쓰고 있는데 '타칸' 이라는 단어는 '저울로 달아보다' 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생각하기에 나는 완벽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나는 깨끗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속 중심, 심령 깊은 곳을 저울로 항상 달아보고 계신다 하셨습니다.
지금 지혜자는 계획의 중요성이 아니라, 마음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고 있는것이죠. 여러분, 하나님의 저울에 우리의 마음이 올려진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의 공의의 저울에 우리의 행위와 계획이 올려질 때 과연 우리는 하나님의 저울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인가? 이 문제는 우리가 매일같이 하나님 앞에 점검하고 돌아보아야 할 문제인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은 행동에 앞서서 우리의 속깊은 마음속 중심을 달아보시고 살펴보시고 하나님의 저울로 언제나 불꽃같은 눈동자로 감찰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그 하나님의 저울에 우리의 심령과 계획하는 중심이 부합하지 못하다면 하나님은 말의 응답을 이루어 주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선의 무게의 문제이겠죠.
우리가 계획하는 것, 생각하는 것이 스스로 생각하기에는 다 깨끗하고 모든 것이 문제없이 보인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보실 때는 문제가 있고 정직하지 못하고 악으로 달려가는 계획이라면 하나님은 이를 꼭 이루어주시지 않을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얼마나 화려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가? 내가 얼마나 완벽한 경영을 하고 있는가? 하는 문제보다도 우리 마음 중심이 하나님의 저울에 올려진다는 사실을 먼저 꼭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리 보고 저리 보아도 하나님의 눈으로 하나님의 말씀의 문제로 하나님의 말씀의 저울로 우리 인생의 문제를 다 달아보고 비추어 보아도 나는 문제 없다! 할 때 그때 하나님께서는 말의 응답을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오늘도 이 새벽 이 문제를 놓고 하나님의 저울에 우리의 마음을 올려놓기를 바랍니다. 문제가 있다면 고치고 또 연단하고 새롭게 하나님 앞에 회개해서 전혀 문제없는 인생을 매일 매일 살아가는 것이죠. 그래서 3절에 결론적인 부분이죠. 뭐라고 하십니까?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여호와께 맡기라 했습니다. 맡기다는 말은 '갈랄' 이라는 단어를 쓰고 있는데 이 말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굴리다 라는 뜻입니다. 구약의 지명 가운데 길갈이라는 곳이 나오는데 길갈도 '갈랄' 이라는 이 단어에서 파생된 단어입니다. 즉 우리가 하는 모든 행사들, 계획들 생각하고 꿈꾸고 있는 것들을 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굴려버려라! 하나님이 저 낮은 곳에서 받으시도록 우리의 행사와 계획들을 하나님께 맡기고 걸어가라! 라는 뜻입니다.
한번 상상해 보십시오 어떤 사람이 비탈길을 올라가고 있는데 무거운 짐을 지고 그 짐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서 계속해서 끙끙거리면서 가고 있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얼마나 힘겹고 무겁겠습니까? 저 아래에서 주님이 그거 나한테 던져버리라고, 그리고 너는 평안히 길을 가라고 아무리 외쳐대는대도 그 사람은 그 짐을 자기가 끝까지 지고 가겠다고 우기고 짊어지고 가고 있는것이죠.
그렇게 해서는 계획한 곳 까지 결코 도달할 수도 없고, 중간에 가다가 쓰러질 겁니다. 중간에 지치고야 말겠죠. 하나님은 오늘 언제든지 그 계획들을 받아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그 문제를 받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합당한 마음으로 계획한다면, 우리의 하는 모든 일들이 이룰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내가 그 짐을 지고 가야 반드시 이 문제가 이루어 질거라고 착각합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하나님께 굴려버려야 이 모든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자는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와서 하나님께서 어떤 자에게 말의 응답을 하시는지 하나님이 어떤 자에게 마음의 경영을 이루어 주시는지를 함께 보았습니다. 이 말씀을 꼭 기억하시고 오늘 우리의 삶의 경영도 주님께 맡기는 은혜가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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