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22편

새벽기도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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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집으로 떠나 여행을 할 때, 목적이 있다.
성전에 올라갈때도 역시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오늘 출입하는 이 성전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올라올 수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그 옛날 순례자들이 순례하는 성전은 달랐습니다.
오늘 이 시편도 역시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인데 다윗이 지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입니다.
여러분 다윗은 왕이라는 직분으로 인해서, 원하는 시간마다 항상 성전에 출입할 수 있었고, 하나님 앞에 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반 이스라엘 백성들, 국민들은 달랐죠. 큰 마음을 먹고. 작정을 해야만, 일년에 세 번 정해진 절기가 되어야만. 하나님의 성전에 출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나라를 잃고 난 이후에는 성전 출입이 쉽지 않았습니다. 포로귀환 이전에는 이미 성전이 불타버렸고. 포로 귀환 이후에는. 새롭게 건설된 성전에 그 예루살렘 안에 사람들만, 유다지역내에 사는 사람들만 그나마 출입이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먼 곳에 흩어져 사는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은 성전에 올라오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성전에 올라갈 때.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갔던것이죠.
물론 오늘 우리가, 우리의 상황으로 생각할 때 성전에 올라갈 때 목적이야. 예배말고 무슨 목적이 있을까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곳에 기도하러 오지않습니까. 그런데 이 기도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응답이죠. 그래서 응답이 되면 기도가 끊기는 경우가 많은데,
여러분 성전에 올라올대, 물론 예배가 가장 최우선 목적이지요. 그렇지만 예배도, 더 구체적인 목적을 수반합니다. 어떤 예배냐?  무엇을 방향으로 가져가는 예배냐?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늘 이 시편에서 다윗이 말하는 성전에 올라가는 예배의 목적을 발견하고, 그 아름다운 목적이 또한, 우리가 성전에 출입하는 목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4절 말씀입니다.
"지파들 곧 여호와의 지파들이 여호와의 이름에 감사하려고 이스라엘의 전례대로 그리로 올라가는도다 "
처음 하나님의 성전에 올라가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감사입니다. 여호와의 이름에 감사하려고 모든 이스라엘 지파들이 그리로 올라갑니다. 다윗은 항상 하나님 앞에 나올 때 감사가 우선이었습니다. 그가 왕이였을때도, 그가 목동이였을때도, 그가 쫓기고 있을대도, 그러니까 상황과 관계없이, 여호와께 감사했던 사람이죠. 우리는 간구가 우선이지만 그러나 간구보다 더 우선하는 것은 가장 근본적인 성전출입의 목적은 감사입니다.
이건 다윗의 일생을 통해서도 나타납니다. 그는 아버지의 양을 기르는 목자에서 하나님의 양을 기르는 왕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다윗이 저 왕시켜주십시오. 저를 왕 시켜주시면 정말 왕의 모든 행동들을 잘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 손을 들어 왕이 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눈여겨 보시다가 다윗을 들판에서 지정하여 부르시고 그를 이스라엘의 목자로 하나님께서 세우셨습니다.
그 과정에서는 참 힘든일도 많았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는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지만 과정에서는 참으로 힘겹고 눈물겹고 어렵운 일들이 너무 많지않았습니까. 그러나 이 모든 과정들을 겪으면서 그가 경험한 유일한 한 가지는 하나님께 감사였습니다. 내가 고난받는 것도 고생하는 것도 원수가 나를 죽이기 위해서 내 손과 내 몸을 조여오는 것도 돌아보니 하나님께 감사였다. 돌아보니 하나님이 나를 연단하고 훈련시키고 이스라엘 나라를 복되게 하기 위해서 나를 훈련시킨 것이었다. 그는 그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우리 인생에도  참 고난의 한 가운데를 지날때는 차마 우리의 입술로 감사를 고백하기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섭리의 시간을 돌이켜보고 되돌아보면 하나님께서 나를 여기까지 오게 하신것은 감사 밖에는 표현할 길이 없는것이죠. 우리의 힘과 우리의 능력으로 이곳에 선거 같지만, 하나님께서 세우시지 않으시면 아무것도 할수 없는게 우리인생 아니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가 성전에 올라와서 드리는 첫 번째 목적은 감사이기를 바랍니다. 감사를 잃어버리면 성전에 올라온 목적을 상실하게 되고. 목적을 상실하면, 성전에 올라와서 감사 이외에 다른 것들을 추구하게 되고. 이것이 예배의 타락으로 흘러갈 것입니다. 예배의 타락은, 하나님과 나사이가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가 아니라. 부모에게 자녀의 권리만 내세우는 되는것이죠. 예배의 가장 근본적인 목적은 자녀됨의 권리 주장이 아니라 감사라는 사실을 늘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두번째 목적입니다. 6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 "
이제 다윗이 간구의 기도를 드리고 있는데 ​이 간구도 우리의 간구와 사뭇 차원이 다른 간구입니다. 자신을 위한 간구가 아니라 예루살렘을 위한 평안의 간구입니다. 예루살렘의 왕인데, 당시 정서상. 곧 자신의 나라이지 않습니까? 지금 다윗은 국가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성전에 올라올 때마다. 하나님의 전에 출입할 때 마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주심에 감사하고 감격하고, 나라의 평안과. 나라의 번영을 위해서 간구하고 구하는 간절한 애국자의 기도를 그는 드리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나라가 든든히 서 있을때는 이 나라가 얼마나 중요한지 얼마나 감사한지 알지 못하지만. 그러나 나라를 잃어본 사람들은, 이 나라가 얼마나 소중한지 모두가 깨닫고 고백하지 않습니까? 특별히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이 체제 아래서 우리는 신앙의 자유를 보장받습니다. 이 체제 아래서 우리는 하나님께 마음껏 예배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이 나라가 마음껏 하나님을 예배하고. 마음껏 하나님을 증거하고. 마음껏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나라로. 하나님께 굳게 서게 해달라고 주앞에서 간구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세번째 성전에 올라오는 목적을 8절 말씀에서 노래합니다.
"내가 내 형제와 친구를 위하여 이제 말하리니 네 가운데에 평안이 있을지어다 "
다윗은 이제 성전에 올라와서 분명한 예배를 드리는데 이 세 번째 목적은 친구와. 그리고 가까운 이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위한 기도는 끝까지 드리지 않습니다. 가까운 이들, 친지, 친구, 이웃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오늘 주의 전에 올라와서 기도할. 나와 함께 한 가까운 이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친지들, 친구들, 아직까지 복음을 영접하지 못한 이들, 아직까지 그리스도를 모르는 이들을 위해서 기도할 일이 참으로 많습니다.
우리의 이웃 중에도 하나님을 모르는 분들, 우리의 가족중에도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지 않은 이들, 이 나라와 민족과 백성을 위해서 기도할 일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여러분 기도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에 영역을 표현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평생토록 주 앞에 나와 기도하며 나만을 위하여 기도하면 내 마음의 그릇이 나 하나 담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증거입니다. 하지만 이웃을 위하여 기도할 때. 가까운 이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세계와 민족과 열방을 위하여 기도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기도하면 할수록. 기도의 지경이 넓어져 가는 만큼. 우리의 마음의 폭도 넓어져갈 것입니다.
부디 우리가 이 본문을 주신 하나님ㄱ을 기억하며. 무엇보다도 감사로. 무엇보다도. 나라를 위해서. 무엇보다도 이웃을 위해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는 하나님의 백성 되시기를 간절히 축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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