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실하신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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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애가 3:55–66 NKRV
여호와여 내가 심히 깊은 구덩이에서 주의 이름을 불렀나이다 주께서 이미 나의 음성을 들으셨사오니 이제 나의 탄식과 부르짖음에 주의 귀를 가리지 마옵소서 내가 주께 아뢴 날에 주께서 내게 가까이 하여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하셨나이다 주여 주께서 내 심령의 원통함을 풀어 주셨고 내 생명을 속량하셨나이다 여호와여 나의 억울함을 보셨사오니 나를 위하여 원통함을 풀어주옵소서 그들이 내게 보복하며 나를 모해함을 주께서 다 보셨나이다 여호와여 그들이 나를 비방하며 나를 모해하는 모든 것 곧 일어나 나를 치는 자들의 입술에서 나오는 것들과 종일 나를 모해하는 것들을 들으셨나이다 그들이 앉으나 서나 나를 조롱하여 노래하는 것을 주목하여 보옵소서 여호와여 주께서 그들의 손이 행한 대로 그들에게 보응하사 그들에게 거만한 마음을 주시고 그들에게 저주를 내리소서 주께서 진노로 그들을 뒤쫓으사 여호와의 하늘 아래에서 멸하소서
오늘 말씀 애가서, 그리고 3장을 읽기에 몇가지 알아 두시면 조금 더 이해하기 쉽고 읽기 쉬우실 것입니다. 그것은 예레미야가 애가서를 적을 때 예루살렘을 의인화하여 “나, 나를, 나의”로 표현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오늘 본문 3장이 우리는 한글로 된 성경을 보기에 알 수 없지만, 우리가 이행시, 삼행시를 하듯 히브리어의 알파벳 22개를 가지고 (알렙, 타브) 22행시를 한 시입니다.
이런 재미있는 방법으로 지어진 3장은 애가서의 중심 내용이며 애가서 전체의 신학적 중심입니다. 1-2장, 4-5장에서는 죄의 어둠과 고통이 나오고 3장에서는 그것을 상쇠시킬 하나님의 신실하신 사랑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런 3장은 예루살렘의 몰락되는 부분, 그러나 그런 고통 가운데 하나님의 방법을 보여주시는데 그것은 절망이 아닌 희망을 보여주셨고, 구원과 회복의 하나님 뜻이 이루어지도록 하나님께 기도하는 내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신실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함께 느끼고 희망의 하나님을 알게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 본문 55절부터 66절까지는 총 4개의 알파벳으로 시작하여 4개의 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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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프’라는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55절에서 57절은 반전을 이야기 합니다. 반전을 이야기하는 단어는 바로 “두려워하지 말라". 이스라엘은 심히 깊은 구덩이라는 절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상황에 원망하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주님 이름을 불렀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그 소리를 들으셨습니다. 그리고 음성을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이 말은 얼마나 따뜻합니까? 우리가 정말 힘든 상황에 있을 때 주변에서 이런 위로의 말을 전할 때도 힘을 얻는데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두려워하지 말라"라고 말씀하신다면 그 자체가 위로가 되고 힘이 될 것입니다.
‘레쉬'라는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58-60절은 “내 심령의 원통함"이라는 말을 보셔야 합니다. 여기서는 원통함을 풀어주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억울한 부분을 풀어주십니다. 58절 “내 생명을 속량하셨나이다"에서 “속량하다”는 히브리어 동사 “가알"이라는 단어가 쓰였는데, “대가를 치르고 회복시켜 주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구속자이신 주께서 포로된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켜 주시고 회복시켜 주실 것을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또한 부당한 일로 고통 가운데 있더라도, 구속자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억울함을 아시기에 그것을 바르게 하시고 우리를 다시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쉰”이라는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61-63절 말씀에는 우리를 홀로 두지 않으신다는 것을 말하십니다.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비방하고 모욕하고 조롱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보고 계시다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런 상황에서 홀로 두시는 것이 아니라 다 보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저희를 절대 홀로 두지 않으십니다.
주변에 억울한 일과 여러가지 상황 때문에 갖은 모욕을 당하고 괴롭힘을 당할 때에 우리에게 모든 것을 감당하라 하시며 좌절하게 두시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아시고 다 지켜 보고 있으시다는 것입니다. 다만 하나님의 때가 아닐 뿐입니다. 우리는 항상 신뢰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타브’라는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64-66절에서는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비록 이스라엘은 하나님 앞에서 죄악된 삶을 살아 하나님의 공의로 심판 받아 멸망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을 친 열국들은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였습니다. 하나님의 도구일 뿐인 고난은 다시 사라져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의 신실하신 사랑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실하신 사랑에는 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께 돌아오면” 이라는 조건 입니다. 이스라엘은 범죄로 안해 하나님의 도구로 하나님께 심판 받았습니다. 그러나 다시 여호와께로 돌아가면 회복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유혹으로 인해 죄를 짖고 죄로 인해 심히 깊은 구덩이에 있지는 않으십니까? 주변에는 아무도 없고 올라가기에는 까마득하며 위에서는 깊은 구덩이에 빠진 우리를 비난하고 조롱하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그러나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이 깊은 절망의 구덩이에 실수로 빠진 것은 나 이지만, 그 안에서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며 지켜 보호하여 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하나님께서는 응답하십니다. 하나님께 회개하며 살려 달라고 부르짖으시면 하나님께서는 “두려워하지 마, 걱정하지 마"라고 하시며 저희를 위로하여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만 찾으면 어떤 대가를 지불하시더라도 깊은 구덩이, 절망의 구덩이, 죄악의 구덩이에서 건져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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