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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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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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말씀: 사무엘하 3장 1-16절
찬송: 420장 너 성결키 위해

서론

요즘 젊은 이들 사이에서는 ‘짠테크’가 유행입니다. ‘짠테크’란 불필요한 소비를 주이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오늘 하루 돈을 얼마나 안 썼는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 인터넷에 인증사진을 찍어 올리며 자랑하곤 합니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경제적으로 매우 어렵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저마다 자신의 방법으로 이를 해결해보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에도 자신에게 닥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두 인물이 나오는데요, 말씀을 통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성해지는 다윗의 왕국: 1-5절]

먼저 ‘사무엘하’는 사울의 죽음 이후 사울의 집안은 점점 쇠퇴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 다윗은 계속해서 강성해져 갑니다. 오늘 본문 1-5절은 이러한 설명과 함께 다윗의 아들들을 소개하는데요, 이는 사울과 그의 아들들이 죽어서 쇠퇴해가지만 다윗의 가문은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극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무엇이 사울의 집은 쇠퇴해가게 하고, 무엇이 다윗의 집을 세워가는지 말씀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본론

1. 하나님께 방법을 구해야 합니다.

[내용: 이스보셋이 아브넬을 공격하다.]

오늘 본문은 왜 사울의 집이 몰락할 수밖에 없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첫 단추로써 오늘 본문을 보면 이스보셋과 아브넬 이야기가 나옵니다.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이 전쟁할 때에 아브넬은 이스라엘에서 막강한 권력을 가졌다고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울이 죽고 사울의 가문이 몰락할 때, 아브넬이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움으로써 사울 왕국의 버팀목이 되어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브넬은 이스라엘 내에서 최고의 권력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을 달가워하지 않는 사람이 있었는데요, 바로 ‘이스보셋’이었습니다. 이스보셋은 아브넬에 의해 왕이 되었지만 아브넬이 자신보다 더 막강한 권력과 지위를 가진 것에 시기하며 질투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는 아브넬을 무너뜨리기 위해 한 가지 계책을 세우게 됩니다. 그것이 오늘 본문 7절에 나오는데요, 함께 읽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울에게 첩이 있었으니 이름은 리스바요 아야의 딸이더라 이스보셋이 아브넬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내 아버지의 첩과 통간하였느냐 하니

[설명: 이스보셋은 계략을 통해 자신의 자리와 야망을 이루고자 했다.]

이스보셋은 아브넬의 권력을 빼앗기 위해 자신의 아버지의 첩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우리말 성경에는 ‘통간’하다고 번역되었는데, 사실 이 단어는 ‘들어가다’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입니다. 물론 성적인 관계를 가졌을 때에도 사용하지만 문자적으로 ‘어딘가에 들어가다’는 의미를 가지고도 있습니다. 8절에 이스보셋의 말을 들은 아브넬의 반응을 볼 때, 아브넬이 의심을 살만한 행동은 했지만 사울의 첩 리스바와 어떤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것 같진 않아 보입니다. 그럼에도 이스보셋이 이렇게 말한 이유는 아브넬을 왕위를 찬탈하려는 반역자로 몰아 권력의 자리에서 끌어 내리려는 야망을 보여줍니다.

[내용2: 이스보셋의 계략에 아브넬이 분노하다.]

이스보셋은 세상의 방법으로 자신의 왕권을 지키고 권력을 얻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기대와 바램과는 이야기는 다르게 흘러갑니다. 먼저 이스보셋의 말을 들은 아브넬은 분노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8절에 보면 자신은 이제껏 사울과 그의 가문을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했기 때문입니다. 아브넬의 충성에도 불구하고 이스보셋으로부터 모함을 받게 되었기에 아브넬은 분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브넬은 그러한 자신의 주군을 버리고 다윗에게로 갈 것을 맹세하게 됩니다. 이로인해 이스보셋은 더욱 큰 어려움을 당하게 되었고, 결국 사울의 집이 멸망하는 길에 오르고 말았습니다.

[원리: 하나님을 신뢰한다면 평강을 얻을 수 있다.]

이스보셋과 사울의 집이 멸망하게 된 궁극적인 이유는 하나님이 아닌 세상의 방법을 자신의 자리와 권력을 보존하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사울은 세상의 방법으로 자신의 왕위를 지키려다가 결국 말년에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스보셋도 자신의 아버지과 같이 자신의 왕위를 스스로 지키려다가 오히려 역풍을 맞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만약 이들이 하나님을 진정으로 의지하고 간구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마도 하나님께서는 사울의 집을 버리시지 않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훗날 북이스라엘의 왕이 된 여로보암에게 자신을 잘 섬기고 순종한다면 여로보암의 나라를 굳건하게 세워주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로보암은 그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고 세상의 방법을 따라 자신의 왕권과 권력을 지키려다가 하나님께로부터 심판을 받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처럼 사울도 그렇고 지금 이스보셋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했다면 자신의 때에는 평안을 누릴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음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2. 하나님께서 일하십니다.

[내용: 다윗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다.]

이스보셋은 자신의 아버지 사울처럼 세상의 방법으로 자신의 왕권과 권력을 되찾고자 했지만 오히려 역으로 홀로 남게 됩니다. 반면 다윗은 어떻습니까? 12절에 보면 아브넬이 이스보셋을 떠나 다윗과 관계를 맺고자 합니다. 다윗에게 매우 유리한 방향으로 일이 흘러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왜 그렇습니까? 다윗은 결코 세상의 방법으로 왕위를 얻고자 하지 않았고, 오직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법과 방향을 따라 살아갔기 때문입니다.

[설명: 사울을 죽이지 않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하나님의 방법대로 행하다.]

다윗은 분명 사울을 죽이고 자기 스스로 왕의 자리에 올라갈 수 있는 여러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다윗은 어떻게 했습니까? 사울을 살려줍니다. 왜냐하면 사울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인간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을 찾고 때를 기다렸던 것입니다. 물론 이로 인해 많은 어려움들도 있었습니다. 매일 쫓기는 삶을 살아야 했고, 적군에 들어가 두려움과 불안 속에서 지내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의 길을 평탄케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사울의 집은 쇠퇴할 수밖에 없었지만, 다윗의 집은 강성해지며 흥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3. 하나님의 때를 기다립시다.

[내용: 다윗은 한 가지 조건을 걸고 아브넬과 언약을 맺는다.]

하지만 다윗도 이러한 좋은 상황 속에서 실수를 하고 맙니다. 그것은 아브넬과 언약을 맺을 때 내건 조건입니다. 그 조건이 무엇입니까? 13절을 함께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다윗이 이르되 좋다 내가 너와 언약을 맺거니와 내가 네게 한 가지 일을 요구하노니 나를 보러올 때에 우선 사울의 딸 미갈을 데리고 오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고
다윗은 자신의 아내였던 사울의 딸 미갈을 데려오라고 말합니다. 미갈은 다윗이 사울에게 결혼 지참금으로 블레셋 사람 포피 100개로 얻은 합법적인 아내였습니다. 하지만 사울의 간계로 인해 자신의 아내를 빼앗겨 버렸습니다. 물론 안타까운 사연이 있지만 미갈은 다른 남자와 함께 가정을 꾸려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다윗은 미갈을 요구했을까요? 그것은 정치적인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다윗은 자신이 아브넬의 도움으로 왕이 되어도 여전히 신경 쓰이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사울이 속한 베냐민 지파였습니다. 아무리 다윗이 하나님에 의해 세워졌다고 할지라도 인간적으로 볼 때, 베냐민 지파에게는 다윗의 눈엣가시처럼 느꼈을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조급한 마음에 미갈을 통해 자신은 사울의 집안과 합법적인 관련이 있으며 합법적인 왕이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그러한 조건을 내걸었던 것입니다. 이로 인해 내일 본문을 보면 다윗이 맺은 약속이 좋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을 우리는 보게 될 것입니다.

결론

[정리 및 적용: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하나님의 방법대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본문을 보면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은 대조를 이룹니다. 사울의 집은 세상의 방법을 따르고 세상의 방법으로 하고자 할 때, 무너져 가게 됩니다. 하지만 반면 다윗의 집은 하나님의 방법을 따라 기다리고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일하시고 역사하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물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하나님의 방법을 따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매우 고통스럽기도 하고, 마음에 조급함이 점점 커져가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하나님의 방법에 따라 잘 순종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기회가 온 나머지 실수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때를 기다린 다윗이지만 그에게도 조급함과 불안함이 여전히 내재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방법은 우리에게 가장 빠르고 편리한 길을 제시하며 평안과 행복을 가져다 줄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이스보셋처럼 오히려 진퇴양난에 빠지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때와 그분의 방법을 구할 때, 우리는 생각지 못한 그때에 하나님의 도움을 받게 될 것이고, 하나님의 온전한 은혜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때와 기한이 있음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방법대로 우리의 삶에 이루어지기를 붙잡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제목
1.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때를 기대하고 기다리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2. 담임목사님, 은혜와 성령을 베풀어 주시고, 주님의 뜻대로 교회를 세워가게 하소서.
3. 가정과 교회, 나라와 민족, 그리고 세계와 열방을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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