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일 기다림 | 대림절 첫째주일

김병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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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다림

서론

여러분은 '기다림'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저에게는 특별한 기다림의 추억이 있습니다. 어릴 적 친한 친구가 멀리 이사를 갔을 때, 방학이 되면 그 친구 집에 놀러 가곤 했습니다. 친구의 부모님께서는 항상 저희를 따뜻하게 맞아주셨고, 맛있는 음식도 주셨습니다. 특별한 계획 없이도 함께하는 그 시간이 너무나도 즐거웠습니다. 그래서 방학이 다가올 때마다 그 친구를 만날 생각에 설레며 기다리곤 했습니다.
하지만 기다림이 항상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시험 결과를 기다리거나, 해결되지 않는 문제로 인해 답답한 마음으로 기다릴 때도 있습니다. 때로는 고통과 아픔 속에서 막연한 기다림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대림절을 맞이하여 '기다림'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대림절은 예수님의 처음 오심과 다시 오심을 기념하며 기다리는 시기입니다. 우리는 이 시간에 두 가지 질문을 통해 우리의 기다림을 돌아보려 합니다.
우리가 기다리는 분은 누구인가?우리는 그분을 어떻게 기다려야 하는가?

본론

1. 우리가 기다리는 분은 누구인가?
우리가 기다리는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성경은 예수님에 대해 여러 측면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1) 예수님은 구약에서 예언된 메시아이십니다.
미가 5:2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있느니라."
예수님은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실 것으로 예언된 메시아이십니다. 작은 마을 베들레헴에서 인류의 구원자가 탄생하실 것이라는 약속이 이루어졌습니다.
이사야 53: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신 지고 고난받는 종으로 예언되었습니다. 우리의 허물과 죄악을 대신하여 고난을 받으신 분이십니다.
2) 예수님은 십자가를 통해 구원의 길을 여신 분이십니다.
빌립보서 2:6-8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이시지만,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자신을 낮추시고 인간의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순종하심으로 우리의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3) 예수님은 목마르지 않는 생명수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요한복음 4:14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예수님은 우리의 영혼의 갈증을 해소해 주시는 생명수의 근원이십니다. 세상의 그 무엇도 채울 수 없는 우리의 내면의 갈증을 예수님만이 채우실 수 있습니다.
4) 예수님은 다시 오실 왕이십니다.
요한계시록 22:12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
예수님은 다시 오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하실 왕이십니다. 그분의 재림은 우리의 소망이며, 모든 것이 회복되는 날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4:16-17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우리는 예수님의 재림을 소망하며, 그분과 영원히 함께할 것을 기대합니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기다리는 예수님은 구약에서 예언된 메시아이시며, 십자가를 통해 우리를 구원하신 구원자이십니다. 또한 우리의 영혼을 채우시는 생명수의 근원이시며, 다시 오실 왕이십니다.
2. 우리는 그분을 어떻게 기다려야 하는가?
예수님을 기다리는 우리의 자세는 어떠해야 할까요? 성경은 우리가 어떻게 기다려야 하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가르칩니다.
1) 기도와 말씀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마태복음 26:41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교제하며,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시편 119: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말씀은 우리의 삶을 인도하는 빛입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2) 인내와 소망으로 기다려야 합니다.
야고보서 5:7-8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의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농부가 열매를 기다리며 인내하듯이, 우리도 주님을 기다리는 동안 인내해야 합니다.
로마서 8:25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
보이지 않는 소망을 바라보며 인내하는 것이 믿음의 자세입니다.
3) 사랑과 섬김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25:40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은 곧 예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5:13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받았으나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
우리는 사랑으로 서로를 섬기며 예수님의 오심을 준비해야 합니다.
4) 준비된 삶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마태복음 25:1-13 (열 처녀의 비유)
슬기로운 다섯 처녀는 신랑을 맞이하기 위해 기름을 준비했습니다. 이는 우리가 언제 오실지 모르는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해 항상 준비된 삶을 살아야 함을 가르칩니다.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 (마태복음 25:13)
결론적으로, 우리는 예수님을 기다리며 기도와 말씀으로 깨어 있고, 인내와 소망으로 마음을 굳게 하며, 사랑과 섬김으로 준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결론

대림절은 예수님의 처음 오심을 기억하고, 다시 오심을 소망하며 기다리는 시기입니다. 우리가 기다리는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자이시며, 우리의 영혼을 채우시는 분이시며, 다시 오실 왕이십니다.
우리는 그분을 기다리며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준비하며 깨어 있어야 합니다. 기도와 말씀으로 우리의 신앙을 굳게 세우고, 인내와 소망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며, 사랑과 섬김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이번 대림절, 우리의 기다림이 단순한 시간이 아닌, 예수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게 하고 믿음을 새롭게 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그날을 소망하며, 오늘도 그분 안에서 기쁨과 평안을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의 처음 오심을 기억하며, 다시 오실 그분을 소망합니다. 우리가 기도와 말씀으로 깨어 있게 하시고, 인내와 소망으로 믿음을 지키게 하시며, 사랑과 섬김으로 준비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이 대림절 기간 동안 우리의 마음이 주님께로 더욱 가까워지게 하시고, 우리의 기다림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의 행위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대림절 - 기독교 절기의 시작
로마 황제가 어떤 지역을 방문할 때 파루시아-온다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라틴어-아드벤투스)
대림절은 예수님의 초림(탄생)과 재림을 모두 기대하고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예수님의 오심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예수님께서 오셨던 것과 다시 오실 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대림절은 우리의 기다리는 자세에 대해 말합니다.
우리가 기다리는 분은 누구인가?
우리는 그 분을 어떻게 기다려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