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박사처럼 기뻐하는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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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열기: 크리스마스에 무엇을 기다리나요?
마음 열기: 크리스마스에 무엇을 기다리나요?
친구들, 오늘은 대림절 네 번째 주일이에요.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와요. 친구들은 ‘크리스마스’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또 무엇을 기다리게 되나요? 우리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주인공이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요. 그래서 이 땅에 오신 아기 예수님을 기쁨과 감사로 기다려요. 하지만 누군가는 크리스마스에 예수님을 전혀 떠올리지 않아요. 근사한 크리스마스 파티나 산타 할아버지를 기다리는가 하면, 선물에 온 마음을 빼앗기기도 해요. 똑같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지만 사람마다 전혀 다른 모습이 나타나지요. 오늘 성경에도 예수님의 태어나심을 두고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이 등장해요. 말씀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말씀 듣기: 당황하는 헤롯 왕
말씀 듣기: 당황하는 헤롯 왕
“유대인의 왕을 찾으러 왔습니다.” 동방에서 온 박사들의 말에 헤롯 왕이 살고 있던 궁전이 발칵 뒤집혔어요. 동방박사들은 하늘 높이 떠오른 별을 보고 유대인의 왕을 찾아 이곳 예루살렘에 왔어요. “저희는 하늘을 관찰하다가 유난히 반짝이는 별을 보았습니다. 그 별을 보는 순간, ‘아 세로운 왕이 태어났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그래서 바로 길을 떠나 왕이 태어날 만한 궁이 있는 이곳에 왔습니다.”
동방박사들의 말에 헤롯 왕은 몹시 당황하며 속으로 생각했어요. ‘아니, 내가 이 나라의 왕인데 누가 감히 다른 왕을 찾는다는 거지?’
헤롯 왕은 서둘러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을 불러모아 물었어요. “도대체 동방박사들이 이야기한 그리스도가 태어날 곳이 어디냐?” 그들이 대답했어요. “오래전 예언자들이 이렇게 기록해 두었습니다.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네게서 통치자가 나올 것이다.’ 아마 그곳은 베들레헴일 것 같습니다.”
그 말을 들은 헤롯 왕은 동방박사들을 불렀어요. “도대체 그 별이 언제 나타난 것이요? 베들레헴에 가서 그 아기를 샅샅이 찾아보시오. 아기를 찾거든 나에게도 알려 주시오.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할 생각이요.”
헤롯 왕은 동방박사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냈어요. 친구들, 사실 헤롯 왕은 동방박사들이 찾는 왕이 진짜 “유대인의 왕” 구원자 즉 메시야라는 것을 알았을 거예요. 하지만 헤롯 왕은 그것을 알고도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뻐하지 않았고, 동방박사들과 함께 경배하러 가지도 않았어요. 왜냐하면 헤롯 왕은 유대인이 아니라 에돔 사람이었거든요. 그래서 더욱이 그분이 “유대인의 왕”이라는 것을 인정하기 싫었던 거예요.
그래서 경배하러 가겠다는 말은 거짓말이고 아기를 찾으면 죽일 생각이었던 거예요.
아기 예수님을 만난 동방박사들
아기 예수님을 만난 동방박사들
그렇게 동방박사들은 헤롯 왕을 떠나 예언자들이 이야기했던 베들레헴으로 발걸음을 옮겼어요. 이때 다시 별이 나타났어요. 베들레헴 작은 마을까지 그들의 길을 인도하던 그 별은 한곳에서 멈추었어요. 그곳은 아기 예수님이 계신 곳이었어요.. 동방박사들은 매우 기뻐했어요. 자신들의 긴 여정이 끝난 것을 기뻐하기보다, 먼 길을 떠나 유대인의 왕을 보기 위해 들인 수고가 헛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동방박사들은 집에 들어가 아기에게 엎드려 경배했어요.
그들은 준비한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기쁜 마음으로 아기 예수님께 드렷어요. 동방박사들이 예수님에게 바친 예물을 보면, 그들이 예수님과의 만남을 얼마나 귀하게 여겼는지 알 수 있어요. 첫째로 황금은 솔로몬이 하나님의 성전을 지을 때 썼을 만큼 귀한 것이었어요. 또한 왕을 의미하기에 그 자체로 가치가 있었어요. 둘째로 유향과 몰약은 귀한 약재예요. 유향은 향을 내기 위한 것이고, 몰약은 고통을 줄이는 데 사용하기도 하는 약재였어요.
곧 이러한 예물이 의미하는 것은, 예수님이 왕이실 뿐만 아니라 만백성을 위해 자신을 내어 주실 분이라는 거예요. 이렇게 동방박사들은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기뻐하며 예물을 아낌없이 내어 드렸어요.
헤롯 왕과 동방박사들의 차이
헤롯 왕과 동방박사들의 차이
이처럼 같은 소식을 듣고도 동방박사와 헤롯 왕은 서로 다른 태도를 보였어요. 동방박사들은 길을 떠나는 것을 마다하지 않고 귀한 예물들을 준비해, 기쁨으로 아기 예수님을 맞이했어요. 반면에 헤롯 왕은 그러지 않았어요. 아기 예수님이 모든 사람을 구원할 메시야라는 것을 알았지만 기뻐하지도, 경배하지도 않았어요. 오히려 그 아기를 해치려고 했어요. 동방박사들이 돌아오지 않자 화를 내며, 베들레헴에 있는 두 살 아래의 남자 아기를 모두 죽이라고 명령했거든요.
친구들, 예수님의 탄생은 동방박사들에게는 기쁨의 소식이었지만 헤롯 왕에게는 그저 불안과 두려움의 소식이었어요. 이처럼 성탄의 기쁨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것이지만, 모든 사람이 그 기쁨을 누리는 것은 아니에요.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가치, 즉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메시야의 가치를 아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기쁨이에요.
다짐하기: 우리도 동방박사처럼 기쁘게 예수님을 기다려요
다짐하기: 우리도 동방박사처럼 기쁘게 예수님을 기다려요
우리 친구들은 어떤 모습으로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나요? 헤롯 왕처럼 자기 자신이 왕이 되어서 예수님이 오시는 것을 속으로는 미워하고 있지는 않나요?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예수님이 언제 오시지? 하면서 불안하게 살아가게 될 거예요.
그러나 동방박사들이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노력했던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 만나는 준비를 하며 살아간다면 그 소식은 우리에게 기쁨이 될 거예요.
우리 모두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예수님 만날 날을 준비하며 기쁨으로 살아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